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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티베트 지진 밤샘 구조, 위성 띄워 피해 파악…사망 126명, 부상 188명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1-08 10:40
2025년 1월 8일 10시 40분
입력
2025-01-08 10:39
2025년 1월 8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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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앙지 구룸 마을 220여명 중 어린이 11명 포함 22명 사망
지진 다발 지역, 산사태 등 2차 피해 우려
ⓒ뉴시스
7일 중국 시짱(티베트)자치구 시가체시 딩르현에서 발생한 규모 6.8 지진 비상 대응이 최고 수준인 1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밤샘 구조 작업이 진행됐다고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재난 당국 조사 결과 7일 오후까지 126명이 사망하고, 188명이 부상했다. 중환자 28명은 시립 인민병원으로 이송됐다. 가옥은 3609채가 부서지고, 407명은 매몰됐다 구조됐으며 3만 여명의 이주민이 발생했다.
밤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구조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 한 마을 어린이 11명 포함 22명 사망
진앙지 딩르현의 가장 피해가 심했던 참코진 구룸 마을의 당 책임자는 자신의 74세 노모와 다른 몇 몇 가족들이 아직 잔해속에 묻혀 구조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222명이 사는 마을에 어린이 11명을 포함 2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마을의 모든 가옥이 부서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진 당시 노인이나 어린이는 물론 젊은이들도 미처 집밖으로 나오지 못했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말했다.
한 주민(49)은 신화통신에 “새벽 먼동이 트기 전 첫 진동이 있어 전등과 가구가 흔들리더니 두 번째 더 강력한 진동으로 집 밖으로 뛰어나왔다”고 말했다.
◆ 피해 파악 위해 위성 띄워
중국 당국은 지진 발생 지역에 원격 감지 위성을 배치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자원 위성 데이터 및 응용센터에 따르면 지진 피해 지역에 8대의 인공위성을 띄워 7일 오후까지 8회에 걸쳐 이미지를 촬영했다.
센터는 지진 후 상황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더 높은 해상도의 위성을 더 많이 배치해 이미지를 촬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연자원부 산하 육상 위성 원격탐사 응용 센터도 지진 피해 지역의 이미지를 촬영하기 위해 최소 3개의 위성을 동원했다.
◆ 긴급 구호 자금 할당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재난 후 비상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히 1억 위안을 할당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진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긴급 구조 지원을 위해 4억 위안을 긴급 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농업은행과 중국은행은 지진 피해 지역에서 이동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팀을 현장에 파견했다. 많은 지방은행들도 지진 피해에 대한 신속한 현금 지원을 위한 창구를 마련했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UN 사무총장은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희생자들에게 위로를 표시하고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진이 발생한 딩르현은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북쪽 사면에 있는 곳으로 평균 고도는 해발 5km 가량이다.
중국에서 에베레스트산으로 오르는 등반로의 베이스캠프는 두 곳인데 모두 이번 지진이 발생한 딩르현에 있다.
타시족향에 있는 서부 경사 베이스 캠프와 카르마구 지역 취당향의 동부 경사 베이스 캠프로 두 곳 모두 7일 정오부터 잠정 폐쇄됐다.
◆ 지진 다발 지역, 산사태 등 2차 피해 우려
중국 지진네트워크센터에 따르면 티베트와 히말라야 산맥이 지진 다발지역이라고 신경보는 보도했다.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지진은 인도양판과 유라시아판에 강하게 압축되어 판의 가장자리와 내부가 이동하고 파열되어 지진이 발생한다.
현재 인도양판은 유라시아판에 강하게 압축되어 연간 약 5cm씩 이동하고 있다.
중국 지구물리연구소 고멍탄 연구원은 신경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지진은 남북 정상단층(단층의 서쪽은 아래로 미끄러지고 동쪽은 상대적으로 상승해 정상단층을 형성)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지구과학대 교수이자 박사 지도교수인 쉬시웨이는 지진 후 2차 재해를 예방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티베트는 고원지대에 속하며 기온이 높고 산소가 부족한데다 강에 의해 깎인 협곡이 많다.
이 같은 지형에서는 지진 이후 산의 붕괴, 암석 낙하, 눈사태, 빙하의 균열 등 ‘지진 2차 피해’가 우려된다고 쉬 교수는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티베트
#지진
#히말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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