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함께 하마스에 납치된 후 모두 시신으로 발견돼
이스라엘에 휴전협정 조속 진전시키라는 압력 가중될 듯
이스라엘군은 이번주 초 가자지구에서 수습된 시신 중 1구가 23세의 인질 함자 알자야드니의 시신이라고 10일 확인했다.
군 당국은 이날 국립법의학연구소와 이스라엘 경찰이 신원을 확인했으며, 가족들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라파 지역의 지하 터널에서 함자와 그의 아버지 요세프 알자야드니의 시신을 수습해 이스라엘로 돌려보냈다고 덧붙였다.
요세프 알자야드니의 신원은 이번주 초 곧바로 확인됐었다. 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때 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때 함께 납치됐던 이들은 이번 발표 전까지 아직 살아 있는 것으로 여겨졌었다.
함자의 시신 확인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남은 인질들을 석방하고 가자지구에서의 전투를 중단시키는 휴전협정을 고려하는 가운데 나왔다. 이스라엘은 나머지 100명의 인질 중 약 3분의 1이 사망했다고 말했지만, 절반 정도가 사망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남은 인질들의 운명은 이스라엘에 협상을 진전시키라는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
인질 가족을 대표하는 인질가족포럼은 함자가 동물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친구들에게 사랑받는 자연 애호가라고 말했다. 그는 아내와 두 아이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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