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식 축가는 컨트리가수 ‘캐리 언더우드’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1월 16일 00시 17분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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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두 번째 임기 시작을 알리는 취임식이 오는 20일(현지시각) 진행되는 가운데, 취임 축하 행사에서 공연 할 명단이 공개됐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 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의 취임식은 오는 20일 낮 12시, 워싱턴 D.C. 의사당에서 열린다.

트럼프 취임 첫 행사는 18일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州)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 위싱턴DC’에서 열린다. 후원자와 트럼프 지인, 지지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9일에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 뒤 워싱턴DC의 캐피털원아레나에서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거 구호) 승리 집회’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집회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의 애창곡이자 선거 유세곡이었던 ‘Y.M.C.A’ 등을 부른 빌리지 피플이 무대에 오른다.

트럼프는 취임식 당일인 20일 세인트존스 성공회 교회 예배를 시작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차담을 한 뒤 의사당으로 이동해 취임 선서를 할 예정이다.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환송 행사 이후 취임식 장소인 미국 의사당 출발 행사, 의사당 대통령의 방에서 새 대통령 서명 행사를 거쳐 의회 합동위원회 오찬을 가진다고 전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의 취임 선서 후에 컨트리 음악 가수인 캐리 언더우드가 ‘아름다운 미국(America the Beautiful)’을 부를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선서 및 취임사 뒤에는 오페라 가수 크리스토퍼 마치오가 미국 국가를 부를 예정이다. 지난해 대선 때 마치오는 뉴욕시 유세 등에서도 공연한 바 있다.

또 컨트리 가수 ▲리 그린우드 ▲키드 록 ▲빌리 레이 사이러스 ▲제이슨 앨딘 ▲라스칼 플래츠 등 트럼프를 오랫동안 지지해 온 유명 가수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아울러 트럼프 당선인의 공식 취임 행사는 21일 오전 국가기도회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한편, 취임 행사 기간 워싱턴에는 역대 최고 수준의 보안 조치가 이뤄진다. 대통령 경호를 전담하는 비밀경호국(SS)은 이번 취임식에 도합 30마일(약 48km) 이상의 경호용 펜스와 검문소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드론을 띄우는 등 보안 구역을 지속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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