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최초의 우주 도킹 성공…미·러·中 이어 세계 4번째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1월 16일 17시 45분


우주정거장 건설 및 우주인 달 보내는데 필수적인 기술

인도 우주국 이스로(ISRO)가 소형 우주선 2대가 우주 도킹에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고 BBC가 16일 보도했다. 우주 도킹 기술은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고, 사람을 달에 보내겠다는 인도의 장래 야망에 필수적이다. 사진은 지난 12월30일 인도 남부 스리하리코타 발사대에서 2개의 우주선을 탑재한 로켓이 발사되는 모습. 〈사진 출처 : BBC〉 2025.01.16. 서울=뉴시스
인도 우주국 이스로(ISRO)가 소형 우주선 2대가 우주 도킹에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고 BBC가 16일 보도했다. 우주 도킹 기술은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고, 사람을 달에 보내겠다는 인도의 장래 야망에 필수적이다. 사진은 지난 12월30일 인도 남부 스리하리코타 발사대에서 2개의 우주선을 탑재한 로켓이 발사되는 모습. 〈사진 출처 : BBC〉 2025.01.16. 서울=뉴시스
인도 우주국 이스로(ISRO)가 소형 우주선 2대가 우주 도킹에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고 BBC가 16일 보도했다.

우주 도킹 기술은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고, 사람을 달에 보내겠다는 인도의 장래 야망에 필수적이다.

스파덱스(SpaDeX, Space Docking Experiment) 임무는 12월30일 인도 남부 스리하리코타 발사대에서 발사됐다. 하나의 로켓에 탑재돼 발사된 220㎏ 무게의 두 우주선은 우주에서 분리됐다. 당초 7일에 도킹할 예정이었지만 여러 차례 연기됐다.

이스로는 16일 인도가 미국, 러시아, 중국에 이어 우주 도킹 기술을 보유한 세계 4번째 국가가 됐다고 발표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과학자들이 실험을 진행하는 동안 방갈로르에 있는 이스로 본부를 찾았다. 그는 나중 X에 “이것은 앞으로의 인도의 야심찬 우주 임무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썼다.

SDX01(또는 체이서)와 SDX02(또는 타깃)으로 불리는 두 우주선은 10~20㎞의 거리를 두고 비행했으며, 과학자들이 도킹을 할 수 있도록 거리를 조정했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이자 델리의 우주 교육회사 ‘스템 앤 스페이스’의 공동 설립자 밀라 미트라는 말했다.

이스로는 과학자들이 12일 체이서와 타깃 사이 거리를 처음에는 15m로, 그다음에는 3m로 줄이는 데 성공했으며, 시험 시도 후 두 우주선을 다시 안전 거리로 이동시켰고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16일 아침 다시 두 우주선의 거리를 3m로 줄인 후 커넥터를 서로 연결했고, 두 우주선이 완벽하게 고정되어 재료나 승무원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밀폐된 통로가 생겨 우주 도킹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스로 관계자는 앞으로 2~3일 동안 체이서에서 타겟으로 전력을 전송하는 가장 중요한 실험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트라는 이는 우주선이 우주의 다른 우주선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 후 두 위성의 도킹 해제 및 분리가 이뤄질 계획이다.

미트라는 이 임무가 인도의 위성 간 통신 역량을 시험하는 것이 될 것이라며 도킹과 도킹 해제 중 우주선은 지구국과 통신해야 하고 서로 간에도 통신해서 서로의 위치와 속도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주선에는 과학 장비와 카메라도 실려 있으며, 이는 나중에 배치될 예정이다. 앞으로 2년 동안 그들은 우주의 방사선을 측정하고 지구의 천연자원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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