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 시간)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일(현지 시간) 발표와 캐나다 측의 “25% 보복관세” 발표 후 미국과 캐나다에서 동시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양측의 ‘관세 폭탄’과 ‘보복’이 두 나라의 수입물가 상승을 자극해 결국 소비자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밖에 없다는 우려 때문이다.
미국은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등에 따른 공급망 교란 등으로 식품 등 주요 상품의 물가가 대폭 상승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을 조 바이든 행정부의 가장 큰 실책 중 하나로 지목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멕시코는 미국의 가장 큰 수입국이고, 그 다음은 중국과 캐나다”라며 “이들에 대한 관세 인상은 토마토, 티셔츠, 원유, 자동차 등 제품 전반에 가격 상승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WP는 “이런 종류의 수입세 인상은 거의 항상 소비자에게 전가된다”며 “스마트폰 가격이 약 213달러(약 30만 원)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소비자 체감 물가와 직결되는 식품 분야의 타격도 클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식료품인 아보카도와 방울토마토를 비롯해 수입 맥주 등은 최대 90% 이상 멕시코에서 생산된다.
미국인들이 즐겨 먹는 메이플 시럽의 가격 상승 또한 예상된다. WSJ에 따르면 이 시럽을 대량 생산하는 국가는 전 세계에서 미국과 캐나다 2곳 뿐이며 캐나다 생산량의 60% 이상은이 미국으로 수출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소비자들은 관세 발효 몇 주 내에 식료품 가격 등의 급격한 상승을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의 공급망이 하나로 연결돼 있는 자동차 부문과 캐나다산 석유가 수입량의 60%를 차지하는 에너지 부문도 물가 상승 위험이 큰 분야로 꼽힌다. AP통신은 “25% 관세는 자동차 산업에 수류탄을 던진 것”이라고 표현했다. 액시오스는 비영리 싱크탱크 ‘택스 파운데이션’ 자료를 인용해 이번 관세가 미국에 가구당 연평균 830달러(약 121만 원)의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전했다.
캐나다의 물가 상승 위험 또한 크다. 캐나다는 미국산 오렌지주스, 위스키, 피넛버터, 맥주, 의류, 스포츠 장비 등의 주요 수입국이다. 미국과 관세 전쟁을 벌이면 소비자의 생활 물가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일 “국산 제품을 최대한 이용하고 휴가도 국내에서 보내라”고 당부했다.
한편 북미권 경제 전반의 인플레이션 등의 우려가 커지자 미국 노조 및 경제단체들은 트럼프 행정부에 관세 부과를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의 철강노조(USW), 석유화학제조업협회(AFPM), 식품산업 단체인 소비자브랜드협회(CBA) 같은 단체들은 성명 등을 통해 “캐나다 같은 주요 동맹국을 공격하는 건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 아니다”라며 “이런 관세는 국경 양쪽의 산업 안정성을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반대로 국제 가격이 변할 때, 미국은 소득 효과가 높고 중국은 대체 효과가 높아서 미국인들은 한국 '스마트폰'이 600 만 원 정도 가격 인상돼도 그냥 군말 없이 쓰고 중국인들은 거품 잔뜩 '한국 스마트폰'을 5 년 동안, 연구개발 끝에 60 만 원짜리로 만들어서 '트럼프' 임기 끝나는 날, '마켓 쉐어'를 봤더니 한국 50 대 중국 50에서 25 대 75, 중국 승리가 나왔다, 그런 결말도 가능하고, 소비자에게 관세가 전가, 이전되면 소비자들은 결국 더 문제 없고 저렴한 거 찾게 된다는 거죠, 잠깐 반짝 관세가 이긴 것 같았지만.
2025-02-02 21:14:41
관세 전쟁은 말그대로 제로섬 게임이다.신자유주의니 자유무역주의니에 완전히 어긋나는 행태다. 맥시코, 캐나다. 중국에 대해 마약 단속을 하라는 의미로 트氏가 빼어든 칼이라 경제학적인 의미로만 따질 일은 아니지만 일단 그렇다는 것이다. 과거 청-영국 사이의 아편, 은 수급을 둘러싼 충돌은 결국 전쟁으로 이어졌다. 미국의 자국이기주의가 어디까지 관철될지 잘 두고볼 일이다.
2025-02-02 21:05:11
관세도 가격 장치와 연동된 도구인데 만약 '캐나다' 수출품들은 탄력성이 낮고 미국 수입품들은 높은데 고율, 일률 관세 부과하면 미국 것들을 먼저 포기하고 그 사이 중국이 시장을 넓힐 것이고 미국과 '캐나다'가 서로 잘하는 걸 일정 포기하고 중국 이로운 짓 하는 결과도 나올 수 있고, 때문에 도구를 쓸 때, 양허 관세처럼 약한 것부터 합의해서 쓰지 단번에 재정 적자를 고율 관세로 메운다는 건 비현실적이죠. 미국 기업들만 괜찮아지지 미국이 일본처럼 재정 적자를 중앙 은행이 모두 사들여 신용율이 높다? 그런 불필요한 논쟁 생기고 안좋죠.
2025-02-02 20:45:30
제목 한번 멋지다? "물가상승 공포" 동아야, 이런식으로 국민을 상대로 공포를 조장하면 누구에게 득일까? 동아에게 득일까? 국민에게 득일까?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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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2 20:12:58
기름 값이 떨어져 상쇄 할거다.........
2025-02-02 20:45:30
제목 한번 멋지다? "물가상승 공포" 동아야, 이런식으로 국민을 상대로 공포를 조장하면 누구에게 득일까? 동아에게 득일까? 국민에게 득일까?
2025-02-02 22:38:59
경제원론의 1도 모르는 트럼프. "무식하면 용감하다"의 전형. 상당수의 미국인들이 케나다 맥시코 알라스카가 어디 붙었는지도 잘모를 정도로 무식함. 전세계 4년동안 고생문 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