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실세의 검찰 조사를 불러온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파이시티’ 조성 사업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세부시설 변경 결정이 이명박 대통령(MB)의 서울시장 퇴임 50일 전에 확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화물자동차 정류장으로밖에 쓰지 못하던 곳에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설 수…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복합물류센터 사업 인허가 비리의 핵심 인물인 이정배 전 ㈜파이시티 대표(55)가 2010년 부정한 방법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받은 뒤 그중 횡령한 돈 일부를 비자금으로 조성해 로비에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05년부터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
[앵커멘트] 파이시티 사업은 수천억원의 개발 이익이 예상돼왔습니다. 서울시에서 두 번에 걸쳐 시설 변경 인가와 허가를 내줬는 데, 이 과정에서 특혜 시비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홍석원 기잡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임기를 마치기 50일 전인 20…
[앵커멘트] 그렇다면 파이시티가 정관계 로비를 위해 만든 비자금 300억원은 어디로 흘러갔을까요? 의혹의 눈길은 현 정권 뿐 아니라 지난 정권의 실세들에게까지 쏠리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종식 기잡니다. [리포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현 정권 실세들에게 인허…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오늘 검찰에 불려가 벌써 12시간 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최 전 위원장이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권재진 법무장관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청탁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배혜림 기잡니다. [리포트] …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이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단지 인허가 비리 사건과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인멸 사건과 관련,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의 자택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양재동 복합유통단지 인허가 비리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단지 인허가 비리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이 사업의 시행사인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25일 오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40분경 서…
이명박 대통령 측이 2007년 옛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과 대선을 치르면서, 역대 대선 후보들처럼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사용했다는 구체적인 물증이나 진술은 아직 나온 적이 없다. 이 대통령은 대선이 끝난 후 경선비용으로 21억8098만 원을, 대선비용으로 372억4900만 원을 썼다…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의혹과 관련해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5억 원 이상의 금품수수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나 이 돈이 17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명박 후보의 대선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에 대해선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최 전 위원장은 25일 오전 10시 반 검찰…
2007년 초 박근혜 당시 대선 경선후보 캠프에서 긴급회의가 열렸다. 회의 주제는 여론조사. “여론조사 기관들로부터 이명박 후보 캠프는 여론조사를 많이 하는데 박 후보 캠프는 여론조사를 하지 않느냐는 문의가 들어온다”는 내용이었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 참모는 24일 “이 후보 캠프의 …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와 관련해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EA디자인 이동율 사장은 최 전 위원장과 동향(경북 포항시) 출신이다. 구룡포중 선후배 사이라고 알려진 것과 달리 두 사람은 실제로는 대구 대륜고 동문이다. 집안 간 혼담이 오가면서 알게 된 두 사…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네번째 비리 의혹에서도 검찰 수사의 칼끝을 피해갈 수 있을까. 박 전 차관이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의혹’에 연루됐다는 관련자 진술이 나오면서 검찰과 정치권에서 나오는 얘기다. 박 전 차관은 이명박 정부에서 이른바 ‘왕차관’이란 별명과 함께 ‘실세 중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