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국가원수로는 처음 독도를 방문한 것을 두고 여야는 날카롭게 대립했다. 새누리당 홍일표 대변인은 10일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표기한 방위백서를 발표하고 교과서 왜곡을 멈추지 않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우리나라 영토에 대한 수호 의지를 표시한다는 점에…
이명박 대통령의 10일 독도 방문 계획은 엉뚱하게 일본 언론에 먼저 보도됐다. 국내 언론은 9일 청와대의 사전 브리핑과 함께 엠바고(보도유예) 요청을 받아들여 독도 방문 계획을 보도하지 않았으나 정작 엠바고 요청을 받지 못한 일본 매체가 이를 먼저 보도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일본 스스로 초래한 측면이 크다.” 한 중견 외교관은 10일 역대 처음인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가 애써왔으나 모르쇠로 일관한 일본의 태도가 유례없는 대응을 불러왔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알려진 10일 일본은 격앙된 분위기에 싸였다. 하루 전 방문 사실을 입수한 아사히신문 등 주요 일간지는 모두 10일자 1면 기사로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우익 인사들은 주일 한국대사관 앞에서 확성기를 틀어놓고 항의했다. 동아일보 도쿄 지사에도 전화를 수십 …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독도를 방문하면서 현 정부에서 처음으로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독도를 방문하게 됐다. 이 대통령은 국토의 동·서·남단 섬을 모두 방문하는 기록도 남기게 됐다. 독도는 동경 131도 52분, 북위 37도 14분 지점의 대한민국 가장 동쪽에 있는 영토다. 앞서 …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는 소설가 김주영(73) 이문열 씨(64)가 동행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한일 간 영토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강경한 자세를 보여 왔다. 이날 오후 6시경 이들은 서울공항을 거쳐 청와대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앞두고 있었다. 김 씨는 “비서실장이 ‘대통…
‘코드명 해맞이, VIP를 철통 경호하라.’ 군 당국은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물샐틈없는 특별 경호 경비작전을 펼쳤다. 대통령의 신변 보호는 대통령경호실이 맡지만 군 통수권자가 사상 처음으로 전용기와 헬기 편으로 독도를 찾는 만큼 군 당국도 하늘과 바다, 땅에서 ‘입체경…
독도 전경(全景)을 24시간 제공하는 KBS의 독도 실시간 방송이 10일 일시 중단됐다. KBS는 “청와대 경호실에서 원활한 대통령 경호를 이유로 정오부터 오후 3시경까지 방송을 중지해 달라고 요청해 중단했다”고 밝혔다. KBS는 2005년 5월 독도 동도 해발 100m 위치에…
이명박 대통령의 10일 독도 방문은 그 계획부터 전격적으로 결정됐다. 청와대가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계획을 출입기자들에게 엠바고(일정 시점까지 보도금지)를 전제로 공개한 것은 9일 오후 3시경. 이 대통령은 바로 그 직전인 오후 2시경 독도행을 최종 결심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
이명박 대통령이 8·15 광복절을 닷새 앞둔 10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건국 이후 처음 독도를 전격 방문했다. 이에 일본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정면 반발했다. 양국 정상이 독도 문제로 충돌하면서 한일 관계는 급랭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
재일동포 100년사를 조명하는 전시 ‘열도 속의 아리랑’이 10일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됐다. 서울역사박물관과 동북아역사재단, 재일한인역사자료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강덕상 재일한인역사자료관장(80)이 내놓은 다색(多色)판화 174점이다. …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독도를 전격 방문함에 따라 한일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계획이 알려진 직후부터 일본 정부는 초강경 대응으로 나오고 있다. 특히 한국 대통령의 첫 독도 방문이라는 점에서 일본의 반발 수위는 매우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겐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