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동향’ 문건 등 청와대 문건 유출자로 지목된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분실 최경락 경위(45·사망)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나는 문서를 유출한 적이 없다.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48·전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이 유출한 것 같은데, 나한테 덮어씌우는 것”이라며 박 경정을…
비선 실세 국정 개입 의혹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박근혜 대통령과 수사를 맡은 검찰을 향해 작심하고 십자포화를 쏟아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청와대가 특정인을 유출 책임자로 몰아가기 위해 행정관에게 서명을 강요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검찰이 눈치 …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던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분실 최모 경위와 한모 경위에 대한 구속영장이 12일 새벽 법원에서 둘 다 기각되면서 검찰의 문건 유출 경로 추적 수사는 주춤하는 양상이다. 11일 구속영장 실질심사 과정에서 최 경위는 “대통령민정수석실에 파견된 경찰관이 …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을 다음 주에 ‘정윤회 동향’ 문건 유출 사건 등의 중요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박 회장이 현직 대통령의 동생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논란의 핵심 인물로 부상한 상황에서 직접 조사 없이는 복잡하게 엉킨 의혹의…
‘정윤회 동향’ 문건 내용의 진위와 유출 경로를 수사 중인 검찰은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48·전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이 다량의 청와대 문건을 반출했고, 문건 유출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제가 되자 자신이 지목되는 것을 피하려고 청와대에 거짓 얘기를 전달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동생 박지만 씨의 비선 의혹을 부인하며 '청와대에 얼씬도 못하게 하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마치 대한민국에서 '남매의 난'이라도 일어날 것 같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권력은 측근이 원수고,…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 EG 회장과 '멀지 않은 친구'라고 밝히면서 박 회장과의 대질신문을 요청한 '비선 실세' 의혹의 당사자 정윤회 씨를 맹비난 했다. 한 의원은 1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지만과 대질신문 하겠다니 참으로 가당치도 …
검찰은 ‘정윤회 동향’ 문건을 만든 조응천 전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과 박관천 경정(전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이 의도적으로 사실이 아닌 내용을 담은 문건을 제작 및 유포했을 가능성을 수사 중이며 이들에게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이 2012년 대선 직전 “누나가 대통령이 된다면 나와 내 가족의 사적인 삶은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 회장이 대선 직전에 “대통령의 아들도 모자라서 이젠 대통령의 동…
‘비선 실세’로 지목받아 온 정윤회 씨(59)가 11일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정 씨와 그를 쫓는 취재진 사이에 추격전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1시 43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온 정 씨는 검은색 에쿠스 차량에 탔다. 전날 검찰 출석 시 사용한 에쿠스와 차종은 같았지만 …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월 면직 처분된 이유 중 하나가 스포츠계 비리 척결에 미온적이라는 평가 때문이었다. 반면 지난해 10월 문체부 제2차관으로 임명된 김종 차관은 ‘스포츠 4대악 척결’을 강하게 주문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를 실행에 옮겼다. 하지만 박 대통령과 김 차관…
검찰은 11일 퍼즐조각을 맞추듯 ‘정윤회 동향’ 문건이 유출된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단서들을 이어 맞춰 청와대에서 빠져나간 문건이 어떻게 세계일보에 흘러갔는지, 전체적인 과정을 총괄한 ‘배후’는 누구인지를 밝히는 게 문건 유출 수사의 핵심이다. 일단 분명하게…
“청와대는 내가 ‘정윤회 동향 문건’을 작성하고 유출시켰다고 단정하고 있는데, 대체 내가 박근혜 대통령과 싸워서 얻는 게 뭐가 있나…. 나는 박 대통령을 보좌하려 했지 싸우려 한 게 아니다. 답답하고 억울하다.” 조응천 전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사진)은 11일 서울 시내 한 커피숍에…
청와대로부터 ‘양천(조응천+박관천)모임’ 관련 의혹 등을 담은 특별감찰자료를 넘겨받은 검찰은 11일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정윤회 동향’ 문건을 만든 조응천 전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과 박관천 경정(전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이 특정 모임을 통해 조직적으…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국정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 씨의 ‘승마계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대한승마협회(이하 승마협회)와 각 시도승마협회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감사에 영향력을 행사해 결국 담당 문체부 간부들의 경질로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