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를 10개월 앞두고 올 7월 갑작스럽게 사퇴했던 이원창 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이 청와대로부터 직접적인 사퇴 압박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코바코는 그동안 이 전 사장 퇴임과 이후 사장 공모 과정에서 청와대 개입설이 끊임없이 불거졌지만 청와대는 ‘인사 개입설’을 부인해…
“(청와대 내부 문건 유출 의혹 같은) 이런 엄청난 불장난을 누가 했는지, 또 그 불장난에 춤춘 사람들이 누구인지 (검찰 수사에서) 다 밝혀지리라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받아 온 정윤회 씨(59)는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국정 개입 의혹…
청와대는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 씨 동향 문건을 유출한 배후로 이른바 ‘양천 모임’을 지목하고 있다. 조응천 전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이 주축이 된 이 모임에서 의도적으로 정 씨를 끌어들여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보좌진들을 쳐내려 했다는 것이다. 반면 조 전 비서관 측은…
‘정윤회 동향’ 문건의 작성 및 유출 경로를 놓고 청와대와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 측이 정면 충돌하고 있다. 청와대는 ‘정윤회 문건’과 관련해 1일 조 전 비서관 재임 시절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있던 오모 행정관을 상대로 특별감찰을 하면서 “문건의 작성과 유출을 모두 조 전 비서관…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한양대 특임교수는 10일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국정개입 의혹' 논란에 대해 "현 정권이 망조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YS 정부 당시 자신이 비리사건에 연루돼 구속됐던 일과 현 상황을 …
올해 4월 청와대 내부 문건 유출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 조응천 전 대통령 공직기강비서관과 박관천 경정이 문건 유출자로 지목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역으로 문건 유출의 심각성을 윗선에 보고하는 등 자작극을 벌였다는 의혹이 9일 제기됐다. 공직기강비서관실의 A 행정관은 당시 외부로 …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S&C의 정보 업무 담당 직원이 정윤회 씨 국정개입 문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기업의 ‘정보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정보 수집 관련 부서는 기업별로 ‘정보팀’, ‘기획팀’ 또는 ‘대외협력팀’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맡은 업무는 …
검찰이 이른바 ‘정윤회 문건’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는 가운데 이동통신 위치정보가 결정적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건에는 “정윤회 씨와 비선 라인 ‘십상시’가 지난해 10∼12월 서울 강남의 J중식당에서 매월 2차례 만났다”고 적혀 있다. 전문가들은 휴대전화 …
검찰이 ‘정윤회 동향’ 문건 등 세계일보 보도의 근거가 된 청와대 문건들을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분실 소속 경찰이 유출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을 9일 체포했다. 검찰은 이들이 ‘정윤회 동향’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48·전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의 상자 등 복수의 경로를 통해…
‘정윤회 동향’ 문건으로 촉발된 비선 실세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해 새누리당 지도부는 9일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당 관계자는 “만약 잘못된 것이 있으면 당에서 청와대에 반드시 시정을 요구하겠다는 생각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인식이 …
박근혜 대통령은 9일 국무회의에서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 씨 동향 문건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문건 유출은) 국기문란 행위(1일 수석비서관회의)” “찌라시에나 나오는 얘기에 나라 전체가 흔들린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7일 새누리당 의원단 오찬)”이라며 최근 비…
‘정윤회 동향’ 문건으로 촉발된 비선 라인의 국정개입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새누리당 지도부 청와대 오찬에서 “오래전에 곁을 떠나 연락도 끊긴 사람과 청와대에 얼씬도 못하는 사람이 갈등을 빚고, 국정전횡을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권력 암투설을 일축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윤회 동향 문건 유출 사건으로 세간의 관심이 쏠린 '실세'에 대해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반진반으로 참여정부 시절 나름 '실세'였다고 밝힌 유 전 장관은 9일 업데이트 된 팟캐스트 '노유진(노회찬·유시민·진중권)의 정치카페'에서 다음…
“전통문화대 총장을 임명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한선교 새누리당 의원) “위에서 허가해야 한다.”(나선화 문화재청장) “위는 어디냐.”(한 의원) “청와대다.”(나 청장) 올해 10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이른바 ‘천기누설’ 논…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체육계 비리 개혁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전 장관과 김종 제2차관이 개혁 속도를 놓고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장관은 “체육계가 모두 비리 단체는 아니다. 점진적으로 바꾸자”라고 주장한 반면 김 차관은 “승부 조작, 체육입시 비리, 성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