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는 1년 이상 공백이 이어졌던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장 인사가 최근 마무리됐다. 하지만 김종덕 장관(58)이 지난해 8월 취임 후 임명한 기관장들이 특정 학교와 분야에 쏠려 있는 ‘편중 인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 장관은 홍익대 공예과(그래픽디자인 전공)를 졸업한 …
검찰의 ‘정윤회 동향’ 문건 수사 사실상 마무리 되면서 새누리당 내부가 엇갈리고 있다. 지도부와 친박(친박근혜)계는 침묵을 지키는 반면 비주류 친이(친이명박)계는 인적쇄신을 요구하며 날을 세웠다. 김무성 대표는 7일 최고중진연석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이 “청와대에 인적쇄신 요구를…
청와대라는 권부(權府) 핵심에 있었던 조응천 전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53)과 박관천 경정(49·전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은 39일간의 긴박한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정치, 권력에 대한 관심을 자주 드러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수사 초기 박 경정은 한창 조사를 하던 검사와 수사…
검찰은 ‘정윤회 동향’ 문건을 작성하고 이를 박지만 EG 회장에게 건넨 행위를 ‘중대한 일탈행위’로 규정하고 조응천 전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과 박관천 경정을 기소했지만 양측의 시각차가 커 법정에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조 전 비서관은 박 회장에게 ‘비선(秘線) 보고’를 한 목적이…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올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도 말을 아꼈다. 어떤 식으로든 전날 검찰의 ‘정윤회 동향’ 문건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의견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그 대신 “올해 경제를 회복시키지 못하면 우리 경제가 일어설 …
새정치민주연합 당권 경쟁에 나선 박지원 의원은 이른바 ‘정윤회 동향 문건’ 유출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후 자신의 예상이 맞았다며 “제가 점쟁이?”라고 반응했다. 박 의원은 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이 밝힌 후 그 이유에 대해 “대통령께서 찌라시로 규정하고 검찰 수사 개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의혹을 사 온 정윤회 씨(60)의 국정 개입 논란, 박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과 정 씨 간의 권력 암투설은 조응천 전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53)과 박관천 경정(49·전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이 2013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 사이 정 씨 관련 허…
국정 개입 의혹을 받았던 정윤회 씨(60)가 지난해 12월 10일 검찰 출석 당시 했던 발언과 옷차림 등은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정 씨는 당시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게 “이런 엄청난 불장난을 누가 했는지, 또 그 불장난에 춤춘 사람들이 누구인…
비선 실세 논란을 불러온 이른바 ‘정윤회 동향’ 문건이 풍문을 짜깁기한 ‘거짓 문건’이라는 검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자 청와대는 침묵했고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 청와대는 5일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사건 초기부터 ‘정윤회 동향’ 문건…
검찰이 ‘정윤회 동향’ 문건의 진위와 유출 경로 수사에 착수한 지 39일 만에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지만 비선 실세 논란으로 촉발된 갖가지 의혹들이 꼬리를 물며 제기됐다.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정윤회 문건 내용이 허위라는 점만 확인했을 뿐 다른 의혹들의 실체에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
지난해 12월 3일 검찰이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분실 소속 정보분실 한모 경위(45)의 아파트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당시 한 경위는 아파트 입구의 소화전 주변을 맴돌았다. 검찰 수사관이 이를 수상하게 여겨 소화전 내부를 열자 한 경위가 숨겨 놓은 휴대용 저장장치(USB메모리)가 나왔다.…
“드디어 내일 기사 나갑니다.”(세계일보 A 기자) “ㅋㅋ”(박관천 경정·전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 세계일보 2014년 11월 28일자 ‘비선 실세 정윤회 씨의 국정 개입은 사실’이라는 보도가 나가기 전날 A 기자와 박 경정이 나눈 문자메시지를 검찰이 파악한 내용이다. …
박지만 EG 회장과 정윤회 씨의 권력 암투 의혹을 촉발시켰던 ‘박지만 미행설’은 ‘정윤회 문건’ 등 다른 청와대 문건들과 달리 처음부터 박 회장의 요청으로 만들어졌고 박 회장의 지인을 통해 언론에 보도된 것으로 밝혀졌다. 박 회장에게 2013년 말 처음 미행설의 ‘뼈대’를 제보한 …
“청와대는 (이재만 대통령총무비서관 등 측근) ‘3인방’이라는 인의 장막으로 인해 이들을 거치지 않고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조차 하지 못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뚫고 직언할 수 있는 사람은 강직하고 저돌적인 성품의 조응천 (당시)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53)뿐이다. 조 비서관이 그와 친…
‘비선 실세’의혹을 받다 검찰 수사로 누명을 벗게 된 정윤회(60)씨는 5일 검찰의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희대의 국정 농단자라는 오명을 벗게 돼 너무나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기뻐했다. 정 씨는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직후 변호인을 통해 “검찰 수사결과, 제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