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수봉)와 특별수사2부(부장 임관혁)는 18일 박관천 경정(48·전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에 대해 청와대 문건 10여 건을 외부로 반출한 혐의(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외에 자신이 문건 유출의 피해자인 것처럼 꾸미기 위해 대검 수사관 등을 유출자로 지…
청와대 문건 유출자로 지목된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분실 고 최경락 경위(45)가 유서에서 밝힌 ‘청와대 회유 의혹’의 당사자 한모 경위(44)가 17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최 경위와 나는 ‘정윤회 동향’ 문건을 본 적도 없는데 마치 모든 문건을 유출한 것처럼 돼 있어 억울하다”고 주장…
16일 오후 11시 40분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H병원에서 체포된 박관천 경정(48·사진)은 체포되기 한 시간 전 채널A와의 통화에서 “비밀을...
검찰은 박관천 경정(전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이 작성한 이른바 ‘박지만 EG 회장 미행 보고서’가 상당 부분 허위로 꾸며져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수사의 초점은 ‘정윤회 동향’ 문건도 허위로 작성했던 박 경정이 미행 보고서를 작성한 동기를 밝히고 조응천 전 대통령공직기…
새정치민주연합은 2012년 대선 패배 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종북 논란에 선을 그어 왔다. 북한이 지난달 핵실험 위협을 하자 당 지도부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북한에 대한 비판을 쏟아낸 것이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북한인권법 논의에 들어간 것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개별 의…
“마음은 이미 콩밭에 가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지난달부터 이 같은 자조적인 말이 나돌았다. 의원들의 관심은 내년 2월 8일 전당대회로 일찌감치 옮겨갔기 때문에 다른 현안이 눈에 들어올 수 있겠느냐는 뜻이었다. 과거 같았으면 정부 여당을 공략하는 호재가 됐을 ‘정윤회 문건’ …
“더이상의 ‘한 방’은 없을 것 같다. 진상조사단도 해체 분위기고, 소속 의원들도 더 뭘 찾으려는 노력이나 관심도 없고….”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는 17일 기자를 만나 이같이 토로했다.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파장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국회 130석의 제1야당은 무기…
‘정윤회 동향’ 문건 파문이 정국의 블랙홀이 되면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개혁 작업도 꼬이고 있다. 당초 김 대표는 정기국회가 끝난 뒤 공천 개혁과 공무원연금 개혁 추진 등 본격적인 개혁 드라이브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출발점에 서보지도 못한 것이다. 김 대표가 가장 역점을 둔 것…
“곧 있을 검찰 수사 결과 발표를 지켜보자!” 17일 오전 9시 50분 국회 본관 2층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실. 당 지도부인 최고위원들과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정윤회 동향’ 문건 파문의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 결론은 예상대로였다. 4선의 한 비박(비박근혜)계…
지난달 28일 ‘정윤회 동향’ 문건이 처음 보도된 지 사흘 만에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정치권은 새누리당의 ‘투 톱’으로 불리는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의 입에 주목했다. 하지만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여론이 청와대의 무능을 질타하는데도 청와대를 향한 쓴소리는 없었다…
‘정윤회 동향’ 문건 파문 이후 청와대가 위기관리 능력에 문제점을 드러낸 가운데 새누리당 지도부도 손을 놓고 있다. “할 말은 하겠다”던 ‘건강한 당청(黨靑) 관계’는 사실상 실종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 여당을 견제해야 할 야당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월 임시국회는 1…
‘정윤회 동향’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 경정(48·전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이 ‘박지만 미행’ 문건도 정밀한 사실 확인 과정 없이 청와대 밖에서 작성한 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에게는 내사보고서인 것처럼 속이고 건넨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연초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56)이 “자신이 미행당하고 있다”는 내용의 박관천 경정(48·전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이 작성한 보고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박 회장은 15일 검찰 조사에서 “정윤회 씨가 나를 미행한다는 얘기는 지인들에게서 들…
‘정윤회 동향’ 문건으로 온 나라가 흔들리고 있다. 문건 유출을 알고도 8개월 동안 수수방관하는 사이 대통령을 둘러싼 권력암투설에 국정이 마비된 상황이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 박지만 EG 회장은 15일 참고인으로 검찰에 출두했고 박 대통령 지지도는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56)은 15일 검찰 조사에서 “정윤회 씨가 나를 미행한다는 얘기는 지인들에게서 들었는데, 박관천 경정(48·전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의 보고서를 보고 상당히 의심을 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