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당시 충남 부여-청양 재선거 새누리당 후보)에게 3000만 원을 건넸다고 주장한 2013년 4월 4일 오후 두 사람이 이 후보의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단둘이 만난 적이 있다는 보다 구체적인 새 증언이 나왔다. 이 총리는 독대 사실을 부인하고 있…
강신명 경찰청장은 17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메모를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사망한 다음날인 10일에 보고받았지만 청와대에는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야당 의원들은 이날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강 청장을 상대로 “정권 핵심 인사가 명단에 들어 있는 메모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당초 성 전 회장이 남긴 메모에 이름이 오른 친박계 핵심 인사 등 8명 외에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 명단까지 포함된 장부가 존재한다는 등의 각종 설들이 범람하고 있다. 이처럼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근거없는 '리스트'…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정국을 강타하면서 정부 안팎에서 간신히 살려놓은 경기회복의 불씨가 이대로 꺼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경기부양을 위해 내놓은 각종 법안들이 여야 간의 대립으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않을 공산이 커졌고, 국정동력 상실로 가뜩이나 지지부진한 노동,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기 어렵다.” 김성완 시사평론가는 반 총장이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관계에서 선을 그은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17일 CBS 라디오 ‘박재홍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떠오른 ‘반기문 대망론’에…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3000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17일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기간 동안 더욱 충실히 국정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어제(16일) …
‘성완종 리스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대전지검장)은 2013년 충남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 이완구 새누리당 후보(현 국무총리) 캠프 회계책임자 등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은 9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 언론과의 통화에…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3000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완구 국무총리의 거취를 “중남미 순방에서 돌아온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특별검사 도입에 대해서도 “진실 규명에 도움이 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특검 도입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박 대…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측 인사가 비타500 상자에 3000만 원을 담아 이완구 총리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한 보도가 나오면서 비타500(사진) 판매가 급증했다. 16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의혹 보도가 나온 15일 비타500(100mL)의 판매액은 전날(14일)에 비해 42…
성완종 회장의 경남기업이 사세를 급속히 키운 건 2006년 이후 근거지인 충남 지역에서 관급공사를 대거 수주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은 이완구 총리가 충남도지사로 재직한 기간과 겹친다. 16일 경남기업 사업보고서에 나온 연도별 수주 현황(계약일 또는 착공일 기준)을 분…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검찰이 구속영장에 주요 혐의로 적시한 1조 원대 분식회계 혐의 부분을 언급할 때는 목소리가 심하게 떨리기도 했다. 하지만 검찰이 구속영장에 담은 성 회장의 혐의 내용을 …
JTBC가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9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 경향신문 기자와 통화한 녹음파일을 무단 방송한 데 대해 경향신문 측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JTBC는 15일 저녁 뉴스에서 성 회장의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진행자는 “경향신문과는 전혀 상관없이 녹음파일을 입수했다”…
15일 공개된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 남긴 육성 통화 내용에 따르면 성 회장은 48분 14초 동안 ‘공소시효’라는 단어를 두 차례, ‘조건(대가)’을 다섯 차례 언급했다. 금품을 받은 정치인들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을지, 금품의 성격에 따라 ‘공여자’에 …
‘성완종 게이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대전지검장)은 수사팀을 자금 추적 분야와 로비 의혹 규명 분야로 나눠 ‘투트랙’으로 성 회장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특별검사제 도입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정치권의 특검 논의와 관계없…
“충청도 말이 그러하다. 곧바로 딱 이야기해야 하는데 충청도 말투가 경우에 따라 그렇게 들린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1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자신의 말 바꾸기를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글쎄요’ 하는 그런 부분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