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9일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됐지만 교육부는 즉각 철회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역사학계를 중심으로 국정 역사교과서의 철회 요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의견수렴 후 '1년 유예'로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이날 국…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9일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교과서농단과 역사농단에 대한 심판이자 탄핵"이라며 국정 역사교과서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조 교육감은 국회 본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조 교육감은 "광화문광장에 나왔던 학생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9일 표결에 부쳐지는 가운데 국정 역사교과서를 둘러싼 이념논쟁이 격화하고 있다. 역사학계 전반이 "오류투성이 교과서"라며 폐기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뉴라이트 계열의 보수학회가 '균형 있는 서술'로 평가하며 옹호하고 나섰다.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을 비롯한…
전국 역사교사 1372명이 8일 "국정 역사교과서를 학교 수업에 사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역사교과서 '불복종 선언'에 전국 1187곳의 중·고교 역사교사 1372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뉴라이트 계열로 분류되는 보수 성향의 학자들이 모여 출범한 한국현대사학회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학술 세미나를 열어 "국정 교과서가 1948년을 '대한민국 수립'이라고 표현한 것은 절충주의적 태도에서 나온 미흡한 표현"이라고 비판하며 "'대한민국 건국'이라는 표현이 올…
전국의 사립 중고교 교장들이 국정 역사 교과서에 대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확고히 하고 역사적 사실을 공정하게 다루려 노력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학교 현장에서 국정 교과서를 지지하는 입장이 나온 건 현장 검토본 공개 이후 처음이다. 전국 1610개 사립 중고교 교장들의 모임인…
청와대가 역사교과서를 국정화로 전환하는 방침을 이미 2014년부터 확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역사교과서국정화저지특별위원회(국정화저지특위)는 6일 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에서 국정 교과서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비망록에는 황우여 전 교육부 장관이 역사교과서의 국…
서울시교육청은 6일 "교육부가 '올바른 역사교과서'라고 이름 붙인 국정 역사교과서는 '낮은 수준의 교과서'라고 혹평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자문기구인 '민주사회를 위한 역사교육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에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를 촉구했다. 역사교육위원회…
국정 역사교과서 원·개고본에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과 유네스코 연설사진뿐만 아니라 박정희 대통령의 취임식 사진까지 넣으려고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사편찬위원회(이하 국편)로부터 제출받은 사진 자료를 현장검토본과 비교…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가 국정 역사 교과서 공개 이후 접수된 오류 13건을 최종본에 반영하기로 했다. 논란이 뜨거운 ‘대한민국 수립’ 표현에 대해서는 학문적 정리, 국민적 공감에 따라 바뀔 수 있는 여지도 열어 뒀다. 5일 교육부와 국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국정 역사 교과서 공개…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은 5일 경기 과천시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진행한 인터뷰 도중 몇 번이나 자리를 왔다 갔다 했다. 탁자에는 인터뷰를 위해 준비한 서류 뭉치가 여러 개 있었다. 그런데도 기존 검정 역사 교과서 8종을 모두 가져와 일일이 펼쳐가며 어떤 편향성 문제가 있는지 보여주고, 집필…
요즘 초등학교 교사들이 최순실 때문에 곤혹스러운가 보다. 사실 대통령이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는 1, 2학년 어린이들이 집에서 들었다며 “대통령이 나랏돈을 다 빼먹으려고 회사를 몰래 차렸대” “세월호 배가 침몰하는 시간에 대통령이 성형수술을 하는 바람에 배에 탔던 학생 수백 명이 죽었…
“‘대한민국 수립’이라는 용어는 별안간 나온 게 아닙니다. 1차(1956년)부터 7차(2009년) 교육과정까지 쓰다가 노무현 정부에서 고시한 2007 개정 교육과정 때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고 했습니다. 그걸 이번에 바로잡은 겁니다.” 국정 역사 교과서 책임 편찬기관인 국사편찬위…
지난 11월28일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이 공개된 이후 5일 만에 1000건 가까운 의견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명백한 사실 오류를 지적한 13건만 즉시 반영하기로 했다. 나머지는 '학술적 검토가 필요'하다거나 '참고사항'으로 분류해 사실상 반영되지 않을 전망이다. 교육부와…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간 국정 역사교과서 도입을 둘러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교육청들은 일선 학교에 국정 역사교과서를 거부하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5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울, 경기 등 교육감들이 이르면 이번 주 고교 1학년에 한국사를 편성한 학교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