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공개한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에 제주4·3사건이 축소·왜곡 기재됐을 뿐만 아니라 고려시대 탐라국마저 일본 영토로 편입시켰다는 지적이다. 제주사랑역사교사모임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지적을 제기하며 “국정 역사교과서가 학교 현장에서 사용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지난 11월 28일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국정교과서가 현장검토본이라는 형태로 처음 공개되면서 사회적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박정희를 위한 박근혜의 효도교과서'라며 원색적 반감을 들어내는가 하면 친일·독재에 관한 서술을 축소하고 이승만·박정희 정권의 업적을 강조했다…
국민 3명 중 2명은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2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해 물은 결과 17%가 '찬성'한 반면 67%는 '반대'했고 15%는 입장을 유보했다. 한국갤럽…
교육부가 국정 역사 교과서에 대한 교육감들의 보이콧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에 중학교에서 국정 교과서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서울 광주 전남 교육감에게 시정명령을 내리고 특정감사를 실시하는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라…
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을 공개하고 의견수렴 절차를 밟는 가운데 '대한민국 수립' 표현을 둘러싸고 역사학자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보수진영은 '국가의 완성' 차원에서 1948년을 대한민국 수립으로 표현한 것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진보진영에서는 1919…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광주 북구을)은 1일 "5·18정신과 민주주의 가치를 부정한 국정역사교과서는 폐기돼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5분 긴급 자유발언을 통해 "각계각층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밀실에서 진행됐던 국정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과 집필진이 지난 1…
내년도 서울 지역의 384개 모든 중학교에서 국정 역사 교과서가 쓰이지 않게 됐다. 교과서 사용 대상인 1학년에 아예 역사 과목을 편성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3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당초 서울에서는 19개 중학교가 내년도 중1 수업에 역사를 편성했다. 역사 과목은 학교장 자…
국정 역사 교과서를 둘러싼 논쟁은 화산의 정점에 도달했다. 일부 좌편향된 내용들이 고쳐졌고 디자인이 좋아졌지만 핵심 쟁점인 건국절 부분은 우파적 시각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그렇다면 이를 사용할 교육 현장의 역사 교사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지난달 29일 서울과 지…
서울소재 중학교들이 지난 28일 교육부가 공개한 국정 역사교과서를 모두 채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2017학년도 1학년 과정에 역사과목을 편성한 19개 중학교가 교장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19개 중학교 교장들은 1학년에 편성된 …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론이 드센 가운데 교육부가 논란이 된 현장검토본을 일선 학교에 택배로 배달돼 현장 교사들이 발끈하고 있다. 30일 전교조 광주지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날 일부 역사교사들에게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택배로 발송했다. 발신자는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겸 역사…
국정 역사교과서의 현장 검토본에서 기초적인 사실 오류가 발견돼 '함량 미달' 교과서라는 역사학계 분석이 나왔다. 역사학계 교사·학술 7개 단체로 구성된 역사교육연대회의는 30일 국정 역사교과서 긴급 분석 기자회견을 열고 "기초적인 사실 오류를 보여주는 사례가 부지기수"라고 지적했다.…
김자동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장은 독립운동사와 현대사를 동시에 증언할 수 있는 몇 남지 않은 원로 중 한명이다. 일제강점기 중국 상하이에 망명한 독립운동가 조부, 부모와 백범 김구 선생을 비롯한 임정 요인의 무릎 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해방 후 귀국해 조선일보를 거쳐 민족일보에…
교육부는 이념 편향성 극복, 전문 집필진 확보, 민족정기 고취 등의 이유를 들며 국정 교과서의 우수함을 주장해 왔다. 하지만 공개 이튿날인 29일 진보 진영은 집필진 구성 문제와 우편향 의혹, 박정희 정권 미화가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사편찬위원회는 장문의 해명 자료를 내고 조…
《 국정 역사 교과서가 공개되자마자 내용과 적용 여부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동아일보는 29일 보수 진영의 이명희 공주대 역사교육과 교수(56)와 진보 진영의 한시준 단국대 사학과 교수(62)에게 국정 교과서를 검정 교과서와 비교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지 평가해달라고 했다. …
#.1 국정 역사 교과서 중립성 논란 재점화 -베일에 싸여 있던 31명의 집필진은 누구? #.2 28일 교육부는 1년간 집필한 국정 역사 교과서를 공개하면서 31명의 집필진 명단을 밝혔습니다.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명단에는 현직 대학교수 13명과 중고교 교사 7명 등 총 31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