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19일(현지시간) 한국 시중은행에 동결된 70억달러 규모 이란산 원유수출대금과 관련해 “한국 시중은행들이 이란이 지난 2년간 입은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헴마티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에 동결된 …
이란 정부가 미국의 이란 제재로 한국에 동결된 석유 수출대금 문제 해결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주한 이란대사관의 국내 동결 계좌를 풀어주기 위해 이란 측과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란대사관 계좌는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합의(J…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진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 암살에 대한 보복을 천명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이 전쟁이나 긴장 조성을 추구하지 않고 이란과 이라크에서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
이란이 밀려 있는 유엔 회비를 한국에 동결된 원유 수출대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유엔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 역시 이란 측의 대납 요청이 있었다며 “국내 관계부처, 유엔 등과 가능한 방안이 있을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17일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교부 대변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이란 혁명 수비대에 억류돼 있는 한국 선박과 선원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이란 사이가 우호적이고 친했다”며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 없는 돈도 친한 사이면 도와줄 판인데, 자신들의 석유대금 하나를 못 풀어주냐에 대한 서운함이 많이 깔려있는 것 같다”…
외교부가 이란 정부에 한국 선박 ‘한국케미’호의 조속한 석방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우리 군에 나포 사건이 발생한 뒤 호르무즈 해협 인근으로 급파된 청해부대(최영함·4400t급)를 철수시켜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영함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약 300km 떨어진 기…
정부는 14일 ‘동결된 이란 자금과 구급차를 교환하자는 한국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이란 측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란 비서실장이 새삼 우리가 제안했다고 했는데 이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잘라 말했다. 앞서 13일(현…
한국이 국내 이란 동결자산에 대한 대가로 ‘구급차 제공’을 제안했다가 퇴짜를 맞았다는 이란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란 현지 언론 IFP는 13일(현지 시간) “모하메드 벱지(Mahmoud Vaezi) 이란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란은 구급차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해 나포된 한국 선박의 석방을 위해 현지에서 이란 정부 관계자들과 교섭해 온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외교부는 13일 “최 차관은 이란 지도층 인사들과의 면담에서 이란 측이 4일부터 우리 선원과 선박을 억류하고 있는 데 대해…
이란을 방문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10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과 만났다. 양측이 회담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보도되지 않고 있으나, 이란 IRNA 통신·파르스 통신 등은 일제히 아락치 차관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회담에서 이란은 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해 나포된 한국 선박과 국내에 동결된 이란 원유 수출대금 문제 협상을 위해 10일 이란 수도 테헤란으로 출국했다. 12일까지 이란에 머물면서 카운터파트인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부 차관 등 고위급 관계자들을 면담할 계획이다. 최 차관은 …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10일 이란으로 출국하면서 이란에 억류돼 있는 한국 선박과 선원 문제를 조기에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란 당국이 선박 억류는 ‘기술적 문제’로 사법 절차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선을 긋고 있는 데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개입해 있어 억류 해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영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수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백신 수입이 어려워진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산 백신으로 선택지를 좁힌 것인데, 한국에 묶인 원유 수출자금 활용방안을 놓고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가능성도 높…
페르시아만 일대에서 우리 선박 보호 작전을 수행하는 청해부대가 지난해 12월 초 이란이 한국 선박을 나포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첩보에 따라 호르무즈해협에 급파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그로부터 한 달 뒤인 4일 이 해협에서 한국 선박 ‘한국케미’호를 나포해 억류하고 있다. 7일…
이란에 나포된 한국 선박 ‘한국케미호’ 석방과 국내에 동결된 이란의 원유 수출대금 70억 달러(약 7조5600억 원) 일부의 활용 방안을 이란 측과 논의하기 위한 정부 대표단이 7일 이란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란은 동결 자금을 활용한 백신 구입뿐 아니라 동결 대금의 7분의 1에 해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