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해 “뭔가 오래전부터 (나를 끌어내리려는 특정 세력에 의해) 기획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우발적으로 된 건 아니라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인터넷 팟캐스트 ‘정규재TV’와의 인터뷰에서 “얼마나 많은 오해와 허구, 거짓말이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가를 보면 역으로 탄핵 근거가 얼마나 취약한 건가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탄핵 사태를 뒤에서 관리하는 배후 세력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오래전부터 …
1월 31일 퇴임하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어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은 이정미 헌법재판관이 퇴임하는 3월 13일까지 결론 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가 박 소장과 이 재판관 후임 임명절차에 협조하지 않으면 3월 14일 이후 재판관 7명이 심판을 해야 한다. 인용 시 6명의 동의가 …
《 24일 바른정당 창당과 함께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국민의당에 연대를 공식 제안하면서 ‘제3지대’ 논의가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친박(친박근혜)과 친문(친문재인) 진영을 제외한 연합전선을 구축하자는 제3지대 구상은 올해 대선의 ‘핵심 변수’다. 다만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
청와대가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실을 통해 보수단체 10여 곳을 지정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자금 지원을 요구한 정황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포착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특검은 최근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58)으로부터 “청와대가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10여 곳을 찍어 구체적으로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한 달 넘게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최순실 씨(61·구속기소)를 압박하기 위해 딸 정유라 씨(21)의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비리 수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검은 정 씨가 이화여대에서 부정한 특혜를 받도록 학교 측과 공모한 혐의(업무방해)로 최 씨에 대해 체포…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묘소가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성묘했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 밖으로 외출을 한 것은 지난해 12월 9일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이후 45일 만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45분경 현충원…
23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48·구속 기소)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56·구속 기소)은 최순실 씨(61·구속 기소)의 국정 농단에 박 대통령이 개입한 정황을 작심한 듯 상세히 증언했다. 차 전 단장은 “최 씨가 4대의…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묘소가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성묘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 밖 외출을 한 것은 지난해 12월 9일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이후 46일 만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4…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참고인 신분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에 블랙리스트에 대해 말씀드렸었지만 묵묵부답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유진룡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해 “이번 김기춘 씨의 구속을 계기로 …
―탄핵 심판 결과를 예측한다면…. ▽남경필=5월 10일경 대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 결정을 내릴 경우 다음 대통령선거는 60일 안에 치러야 한다. 남 지사는 3월 중순에 헌재가 탄핵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뜻이다.) ▽…
2014년 6월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사퇴했던 문창극 전 후보자(사진)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킨 국회와 이를 찬성하는 사람들을 “어둠의 세력”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문 전 후보자는 21일 서울 중구 정동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10차 태극기 집회’에서…
최순실 씨(61·구속 기소)가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최근까지 대납한 옷값이 3억 원 이상이라는 정황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확보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특검은 박 대통령이 초선 의원 시절이던 1988년부터 대통령 취임 전까지도 최 씨가 옷값을 대납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이 자신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한 언론과 특검 관계자에게 민형사 소송까지 불사하고 나선 것은 사안이 그만큼 민감하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이후 언론 보도를 반박하며 직접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처음…
과거 ‘미스터 법질서’로 불렸던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78·구속)은 양손에 수갑이 채워진 채 서울구치소 호송차에서 내렸다. 2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소환된 김 전 실장의 어깨는 처졌고, 얼굴은 흙빛이었다. 김 전 실장은 수의를 입지 않고 구속영장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