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전추 청와대 행정관과 이영선 행정관 외에 최순실 씨(61)와 인연이 있는 또 한 명의 행정관이 박근혜 대통령 관저에서 근무한 사실이 검찰과 특검 수사에서 드러났다. 5일 검찰과 특검에 따르면 박모 행정관(42·3급)은 2013년 윤 행정관과 함께 청와대에 특별 채용됐다. 박 행정…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삼성전자 관계자로부터 2015년 7월 박근혜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승마협회 임원 교체를 요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2015년 3월부터 현재까지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이 승마협회장을 맡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검에서 “박 …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증인으로 출석한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은 5일 세우러호 참사 당일 오전 박 대통령이 간단한 메이크업과 머리손질을 마친 상태였다고 증언했다. 윤 행정관은 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에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에 대해 …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은 5일 촛불 민심은 국민의 민심이 아니라며 “촛불집회는 사실상 대한민국에 대한 선전포고인 민중총궐기”라고 주장했다. 대통령 대리인단 소속 서석구 변호사는 5일 헌법재판소 1층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2차 변론에서 “국회가 탄핵소추 사유로 누누이 주장하고 …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헌법재판소에서 심리 중이다. 대부분의 국가가 대통령 탄핵제도를 가지고 있으나 유형과 운영 형태는 조금씩 다르다. 우리나라는 독일 이탈리아 등과 함께 사법형 탄핵제도 유형을 취하고 있다. 즉 탄핵 소추 및 심판 기능이 모두 의회에 있지 않고 탄핵심판을 중립적 사…
“추천이야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이 자리에 계신 분들도 할 수 있어요.” 1일 박근혜 대통령의 기습 신년 기자간담회 자리. 박 대통령은 최순실의 인사 전횡에 대해 누구나 추천할 수 있던 것인데 몰랐냐는 식으로 답변했다. 예고에 없던 기자간담회도 놀라웠지만 저 말 한마디에 담긴 대통…
2009년 8월 서울 한복판에 광화문광장이 생길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걱정이 많았다. ‘소통의 장’을 만든다는 좋은 명분이 있었고 스케이트장이나 스키점프대 같은 이색 볼거리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었는데도 말이다. 청와대와 정부청사, 미국대사관이 코앞이니 온갖 집회 장소로 변질되지 않겠…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이 5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다. 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안봉근, 이재만 전 대통령비서관과 이영선,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 네 사람은 박 대통령의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어제 외교안보 부처를 시작으로 정부 신년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업무보고를 받았던 1월 14∼26일보다 열흘 이상 앞당겼고, 경제 부처가 첫 일정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황 권한대행은 가장 먼저 외교안보를 택했다. 새해 벽두부터 북…
‘최순실 국정 농단’의 진상을 조사하는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을 위증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3일 특검에 고발했다. 조 장관 등은 국조특위 청문회 증인 및 기관보고 증인으로 …
“나는 아웃(제적)당하고 싶었다.” 1일(현지 시간) 덴마크 올보르 시에서 체포된 정유라 씨(21)는 이렇게 말했다. 자신은 이화여대 ‘학사 농단’과 관련 없음을 주장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정 씨의 입학과 학사관리 과정의 문제 때문에 이화여대 총장과 교수가 줄줄이 물러났다. 이화여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위쪽 사진 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무위원석의 노트북에는 황 대행 등 국무위원들이 1일 떡국을 먹은 후 ‘2017’이라는 글씨 위에 적은 새해 인사와 덕담이 놓여 있다(아래쪽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3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 재판관들이 입정하기 30분 전부터 헌재 관계자와 취재진, 일반 방청객이 차례로 입장하며 좌석이 빼곡히 채워졌다. 하지만 법대 한가운데 박한철 헌재소장 좌석 바로 맞은편 아래쪽에 놓인 의자는 텅 비어 있었다. “2016헌나1호 대통령 탄…
‘비선 실세’ 최순실 씨(61)가 2일 변호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주사 아줌마’를 소개해줬다”고 진술하면서 박 대통령이 ‘비의료인’에게 시술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13년 이영선 행정관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주사(기치료) 아줌마 들어가신다’라는 문…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경환 씨에게 수여됐던 국가 훈장이 취소됐다. 1989년 징역형이 확정돼 서훈(敍勳) 자격을 상실한 지 27년 만이다. 법에는 일정 기간 이상의 징역·금고형을 받으면 기존의 서훈을 취소하도록 돼 있지만 그동안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 국민적 비난을 받았던 전 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