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펼쳐진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와 비주류 간 첫 정면대결은 친박 측의 ‘신승’으로 끝났다.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친박 지도부의 ‘윤리위원 충원’ 사건으로 중립지대 의원들의 표심은 비주류로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16일 친박계가 조직적으로 지원한 정우…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헌법재판소에 대리인단을 통해 탄핵심판 답변서를 제출하면서 국회가 주장한 5개의 헌법 위반 사유를 모두 부인했다. 그러면서 “추상적 헌법 규범 위반은 탄핵 이유가 안 된다”는 헌재 주석서인 ‘주석 헌법재판소법’의 논리를 내세웠다. 박 대통령 측의 전면 부인 전략은…
“‘도로 친박(친박근혜)당’이 됐다. 보수 정당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자기 정화 능력’인데, 새누리당에선 완전히 무너졌다.” 16일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박계가 다시 승리하자 비주류의 장탄식이 이어졌다. 친박계가 지원한 정우택 의원은 전체 의원 128명 중 119명이 참여한…
이 난국에 또 친박(친박근혜) 원내대표라니…. 역시 자정(自淨) 능력 없는 웰빙당이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새누리당이 새로 태어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늠할 어제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박 4선 정우택 의원이 선출됐다. 이현재 정책위의장 후보를 러닝메이트로 내세운 정 신임 원…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탄핵소추 의결서에 대한 답변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박 대통령의 변호인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사실관계 및 법률관계를 모두 다투겠다”며 “탄핵은 이유가 없어 기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가 탄핵 사유로 제시한 국민주권주의 등 헌법 위반 5건과 미르·K스포츠…
오늘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8차 촛불집회 참가자들 상당수가 헌법재판소 쪽으로 행진해 신속한 탄핵 심판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 등 보수단체들도 헌재 인근인 안국역 앞에서 집회를 열어 탄핵 기각을 외친다고 한다. 이대로라면 헌재가…
“누가 될지 모르지만 다음 대선 정권 교체는 확실하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사진)는 15일 외신기자클럽 기자간담회에서 “나를 ‘친노(친노무현)’ 프레임으로 가두려는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민들로부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고 갈수록 (지지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자신…
“정유라 씨의 소재지는 우리도 모른다. 현재로서는 소환이 불가능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14일(현지 시간) 최순실 씨의 딸 정 씨의 행방을 묻는 기자의 e메일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독일 검찰은 5월부터 최 씨 모녀의 독일 법인을 상대로 자금세탁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
15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 참석한 최경희 전 총장 등 이화여대 측 증인들은 최순실 씨(60·구속 기소)의 딸 정유라 씨의 부정입학 의혹을 완강하게 부인했다. 위원들은 최 전 총장이 정 씨의 입학 지원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집중 추궁했다. 최 전 총장은 “정유라의 …
최순실 씨(60·구속 기소)의 국정 농단 의혹을 밝힌 결정적 증거물인 태블릿PC가 세상에 공개될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최 씨의 ‘오판’ 때문이었다는 취지의 증언이 나왔다.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은 15일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태블릿PC가 …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듬해인 2014년 ‘비선 실세’ 최순실 씨(60·구속 기소)와 그의 남편 정윤회 씨 부부에게 이혼을 권유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 출석해 “정윤회 문건 파동 때 따로 …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사진)은 15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에 박근혜 대통령이 관여했을 개연성이 있고 퇴임 후 박 대통령이 운영할 수도 있다고 봤다”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그에게 두 재단을 내사하게 된 경위를 묻는 과정에서 나온 …
박근혜 정권이 양승태 대법원장을 비롯한 사법부 간부들을 사찰해 삼권분립을 훼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최순실 씨의 전남편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의원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정윤회 씨가 수억 원을 받고 부총리급 인사에 개입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14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청와대가 예년과 마찬가지로 내부 공무원들에 대한 연말 포상을 추진하는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청와대 일각에선 “그동안 승진인사도 많이 적체돼 있으니 이번 기회에 승진도 함께 추진하자”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달 말 한…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15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현 정권이 양승태 대법원장 등 사법부 간부들의 일상적 동향을 전방위로 사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법원은 “사실이라면 중대한 반헌법적 사태”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날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