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퇴진해야 된다.” 5일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에서 물러난 박지원 원내대표(사진)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래야 박 대통령이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한 약속도 지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9일로 예정된 탄…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최순실 게이트’ 파문 속에 2014년 12월 헌법재판소의 통진당 해산 결정이 박근혜 정부가 삼권분립을 어긴 것이라고 5일 주장하고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최근 고 김영한 대통령민정수석의 비망록에 2014년 10월 김기춘 전 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사진)가 5일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되는 9일까지 국회 앞에서 탄핵을 촉구하는 독자적인 촛불 집회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 국회 경내에서 당 차원의 탄핵 촉구 촛불 집회를 열었지만 문 전 대표는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고 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를 나흘 남긴 5일 더불어민주당은 딜레마에 처했다. 9일 탄핵안이 부결된다면 사실상 무정부 상태가 올 것으로 민주당은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탄핵 이후 정국 수습책을 논의하지도 못하고 있다. ‘탄핵이 이미 통과된 줄 안다’는 오만함으로 비쳐 자칫 ‘다 된 …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의원들은 “이미 박근혜 대통령이 사실상 내년 4월 퇴진을 수용했다”는 논리를 앞세워 6일 의원총회에서 마지막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탄핵 찬반 여부를 정하지 못한 의원들을 최대한 설득해 어떻게든 탄핵안 부결을 이끌어내겠다는 생각이다. 친박 중진 …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키를 쥐고 있는 새누리당 비주류 측이 5일 “야당에서 이탈 표만 막는다면 9일 (박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은 분명히 가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부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도 탄핵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탄핵 반대세…
국정 농단을 불러온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하여 국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최장 90일까지 가능한 국정조사에 들어갔다. 특히 청문회는 핵심 당사자, 증인 등의 진술을 공개적 육성으로 듣게 하는 게 원칙이다. 주요 증인의 진술은 TV와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1988년의 5공 청문…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매일 해오던 ‘오전 기자 브리핑’을 5일 건너뛰었다. ‘최순실 게이트’가 본격화된 이후 ‘적극 방어’에 나서던 정 대변인이 오전 브리핑을 취소한 건 처음이다. 비슷한 시각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렸지만 모두발언을 건너뛴 뒤 곧바로 비공개 회의에 들어갔다. 전날…
역대 최대 인원(주최 측 추산 232만 명)이 참여한 6차 촛불집회가 주춤거리던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을 ‘탄핵안 표결’로 끌어내면서 국민들 사이에 ‘우리가 나라를 바꿀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탄핵 이후 정국에 대한 마땅한 로드맵을 내놓지 못하는 국회와 달리 자신감을 얻…
야 3당이 주도하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열차’에 새누리당 비주류가 올라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중대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9일 탄핵안 표결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하지만 여야 모두 탄핵안 가결 정족수를 둘러싼 표 계산에만 분주할 뿐 ‘탄핵 이후’에 대한 언급을 피…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은 5일 “(박근혜 대통령이) 조기 퇴진에 대한 당론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한 비서실장은 이날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대통령은 임기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지도부가 이날 청와대…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이 어제 ‘최순실 국정 농단 게이트’ 국정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곧 (조기 퇴진 날짜) 결단을 내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허원제 정무수석비서관은 “대통령은 새누리당 당론(4월 퇴진, 6월 대선) 결정을 보고받았고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당론을 수용하겠다는…
대표적인 ‘폴리테이너’(정치활동 참여 연예인)인 가수 이승환이 세월호 참사 관련 “현장 책임자만 잘 임명해주시면 대통령은 그냥 노셔도 된다”고 발언한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을 비난했다. 이승환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유섭 의원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기관보…
국민의당 천정배 ‘박근혜 대통령 퇴진 및 국정정상화 운동본부회의’ 본부장이 탄핵을 위해 야당 의원들의 정치 생명을 걸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천정배 본부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운동본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회는 국민의 명령을 따라 오는 9일 박대통령 탄핵소추를 의결할 헌법상 책임과…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 등 야권 인사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과한 처사”라는 홍준표 경남지사를 비난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고 “죽을 죄를 지었다. 귀하도 마찬가지”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전날 홍준표 대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