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원통 일반국도 건설 5억 원, 충남 천안 직산∼부성 일반국도 건설 5억 원, 경북 포항∼안동 1-1 일반국도 건설 5억 원, 전남 함평∼해보 일반국도 건설 5억 원.’ 4일 동아일보가 분석한 ‘예산이 증액된 선심성 사업 314개’ 중에는 유독 5억 원 안팎의 소규모 사…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의 열쇠를 쥔 새누리당 비주류가 4일 다시 야권이 주도하는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기로 태도를 바꿨다. 전날 전국적으로 주최 측 추산 232만 명(경찰 측 추산 42만 명)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 촛불집회가 열리자 비주류가 ‘촛불 민심 수용’으로 선회한 셈이…
3대 글로벌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가 "박근혜 대통령과 연루된 스캔들이 한국 경제의 중대 결정 지연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한다"고 경고했다. 한국의 정치상황에 따라 현재 국가신용등급이 변동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무디스는 지난 1일 '한국과 대만 정부: …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금융권 수장 인선 작업이 안갯속으로 들어갔다. 공공기관장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국정 운영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내년 1분기(1∼3월)까지 임기가 끝나는 IBK기업은행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한국수출입은행장 등 금융 공공기관 수장의 인선이 차질을 빚을…
더불어민주당 등 야3당이 6차 촛불집회에 232만 명(주최측 추산·경찰 추산 42만)이 운집한 것을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촛불은 지치지 않았다. 흔들리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친문·문빠·광신도’들의 진실 왜곡” 등 발언으로 논란이 된 국민의당 강연재 대변인에게 “사과하고 넘어가라”며 조언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4일 “저는 반말짓거리, 함부로 인신 공격, 사실 왜곡하는 짓에는 똑같이 응수한다. 심한 병자에게는 형사 처벌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에서 퇴임하는 심정은 매우 무겁고 착잡하다”며 비상대책위원장 직을 내려놓게 되는 소감을 전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일 국민의당 중앙위원회에서 신임 비대위원장을 선출하면 저는 160일 동안의 비상…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새누리당을 향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부터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당은 갈수록 불어나는 촛불민심을 무겁게 받아드리지 말고 무섭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탄핵 부결되면 민심의 대폭발이 일어날 …
국가정보원이 자체 수집·생산한 보고서나 정보 문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언론 보도를 스크랩한 일부 문건 외에 최순실 씨(60·구속 기소)와 관련한 의미 있는 정보 보고서가 사실상 0건인 것으로 2일 확인됐다.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올 8월 최 씨 관련 의혹이 불거지기 전까지…
3일 제6차 촛불집회 때는 국민들이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100m 떨어진 곳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칠 수 있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김정숙)는 2일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옥외 집회 조건통보·금지통고 처분에 대한 집행을 정지해 달라”며…
국내 정치와 사회지형을 바꾼 대형 권력형 비리를 수사했던 전직 검찰 고위 간부들과 특별검사는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중대 변곡점(變曲點)이 될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정의했다. 선진국의 문턱에 들어선 상황에서 우리 사회 곳곳…
“국민의 요구에 따른 수사, 통치권자 본인과 주변 등 국정 전반을 수사하는 것이어서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칠 12번째 특별검사의 첫마디는 국민이었다. 지난달 30일 임명된 박영수 특검(64·사법연수원 10기)은 모두의 염원을 잘 알고 있다는 듯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문재인의 호소(號召·어떤 일에 참여하도록 마음이나 감정 따위를 불러일으킴)’라는 이름의 연설회를 열고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을 ‘배신자’로 규정하며 탄핵 찬성을 압박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속죄하는 방…
야권 공조를 재정비한 야 3당은 3일 새벽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공동 발의하면서 탄핵에 올인(다걸기)하는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박 대통령의 ‘4월 퇴진’ 수용 여부에 관계없이 탄핵안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야권이 헌법과 법률에 따라 탄핵이라는 배수진을 쳤지만 상황 변…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박근혜 대통령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여야 유력 정치인들의 발언이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다. 10월 25일부터 시작된 박 대통령의 1차 사과와 지난달 29일 3차 담화에 이르기까지 롤러코스터를 탄 정치 상황 속에서 득실 계산과 함께 말 바꾸기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