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단부단 반수기란(當斷不斷 反受其亂).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3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 제명 발표 전에 페이스북에 남긴 글이다. 사마천의 ‘사기(史記)’에 나오는 말이다. ‘당연히 처단해야 할 것을 주저하여 처단하지 않으면 훗날 그로 인해 도리어 재화(災禍)를 입게 된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유한국당에서 제명됐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3일 ‘1호 당원’이자 한국 보수정당의 아이콘이었던 박 전 대통령 제명을 확정했다. 1997년 12월 정계에 입문하면서 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입당한 박 전 대통령은 20년 만에 당에서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전직 …
검찰이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댓글 사건’ 수사와 재판을 방해한 혐의(위증교사 등)로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50·사법연수원 21기) 등 당시 국가정보원 파견검사 3명과 국정원 서천호 전 2차장(56), 고모 전 종합분석국장 등 총 5명에 대해 2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이재만 전 대통령총무비서관(51)이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특활비) 상납이 박근혜 전 대통령(65·구속 기소)의 지시에 따른 것이고 특활비를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하면서 검찰 수사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검찰은 이 전 비서관과 안봉근 전 대통령국정홍보비서관(51)…
박근혜 전 대통령(65·구속 기소)이 재직 중 이재만 전 대통령총무비서관(51) 등 ‘문고리 3인방’을 통해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특활비)를 상납 받은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비서관은 검찰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 지시로 국정원에서 특활비를 받아 박 …
《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실세로 군림했던 이재만 전 대통령총무비서관(51)과 안봉근 전 대통령국정홍보비서관(51)이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정기적으로 상납받은 혐의(뇌물수수)로 31일 검찰에 체포됐다. 이 전 비서관 등은 국정원에서 5만 원짜리 지폐 다발이 든 007가방을 건네받…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풍자한 연극의 결말까지 바꾸는데 개입한 사실이 새로 드러났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박근형 연출의 연극 ‘개구리’가 국립극단에서 초연될 당시 문화체육관광부가 대본 내용을 …
박근혜 전 대통령(65·구속 기소)의 변론을 맡을 국선변호인 5명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이르면 2, 3주 후에는 박 전 대통령 재판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서울중앙지법 사건을 담당하는 국선변호인 가운데 법조 경력과 국선변호 경력,…
‘박근혜 정권 퇴진’ 촛불집회를 적극 주도했던 시민단체가 집회 1주년을 맞아 청와대 행진을 추진하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일부 지지자들은 이 단체에 포함된 참여연대에 “강행하면 후원 자체를 취소하겠다”며 강하게 경고했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
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65·구속 기소)의 국선변호인을 선임하면서 자원자가 많지 않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이번 주 국선변호인 선임을 마무리 짓고 하루빨리 재판을 재개할 방침이다. 2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국선 사건만 수…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게 ‘탈당 권유’ 결정을 내렸지만 친박계는 30일 열릴 최고위원회의에서 징계안을 부결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친박 핵심 의원은 23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 등에 대한 ‘탈당 권유’ …
대한애국당이 중심이 된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운동본부’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지지자 3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차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법원의 박 전 대통령 구속 기한 연장 결정을 비판하면서 “박 전 대통령은 부당하게 탄핵을 당한 것도 …
5월 23일 첫 재판이 열린 이후 법정에서 줄곧 침묵을 지켜온 박근혜 전 대통령(65). 재판부가 구속 기한 연장 결정을 내린 직후 박 전 대통령이 꺼내든 카드는 ‘재판 보이콧’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16일 법정에서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른 재판을 할 것이라는 재판부에 대한 믿…
자유한국당이 20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권유’ 징계안을 의결하자 일부 친박(친박근혜)계는 “패륜행위”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대상자이기도 했던 최경환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하며 변호사도 없이 외로이 투쟁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에…
자유한국당이 20일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물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했다. 이로써 한국당은 2012년 이후 당의 최대 주주였던 박 대통령과 공식적으로 절연(絶緣)하게 됐다.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보수 진영의 결집을 위해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