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주변에 경찰 4개 중대 360여 명이 배치됐다. 검찰이 서울구치소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하기에 앞서 경찰은 구치소 인근 경비 인력을 전날의 2배로 늘렸다. 검찰의 박 전 대통령 조사가 시작되기 2시간 전인 오전 8시경 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분간 변호인단만 만나겠다”는 뜻을 측근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이후 청와대 수석들은 접견 문제를 논의했으나 박 전 대통령이 변호인단을 통해 이 같은 뜻을 전해옴에 따라 성사되지 못했다. 청…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올케 서향희 변호사(43)가 3일 오전 11시 반 박 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방문했다. 하지만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유영하 변호사(55)와 접견 중이어서 서 변호사를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 측 주변에서는 서 변호사가 …
박근혜 전 대통령(65) 변호인단이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 구속 수감 이후 내부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검찰 수사와 법원 영장실질심사에서 변론을 주도한 유영하 변호사(55) 중심의 변호인단으로는 앞으로 이어질 박 전 대통령 재판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변호인단 내부…
박근혜 전 대통령(65)이 수감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는 전직 대통령과 국무총리 등 유력 정치인과 재벌 총수 등 이른바 ‘범털’이 많이 수감되는 곳이다. ‘범털’이 들어올 때마다 이곳의 분위기는 꽁꽁 얼어붙는다고 한다.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특혜나 절차상의 문제로 논란이 일 것을…
이재만 전 대통령총무비서관(51)과 안봉근 전 대통령국정홍보비서관(51)은 박근혜 전 대통령(65·구속) 재임 중 ‘실세 중의 실세’였다. 구속 기소된 정호성 전 대통령부속비서관(48)과 함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61·구속 기소)의 내밀한 관계를 속…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두고 대선 주자들 간에 ‘때 이른 논쟁’이 벌어…
검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우병우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50·사진)을 4, 5일경 소환 조사한 뒤 이번 주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전 대통령(65·구속)과 최순실 씨(61·구속 기소)의 국정 농단을 묵인…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을 바라보는 정치권과 대선 주자들의 시각은 각자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 큰 차이를 나타냈다. 31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측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아픈 역사의 한 장면을 넘기고 공정하고 깨끗한 나라를 만드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되자 최순실 씨(61)와 박 전 대통령의 가족들은 말을 아꼈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재판에 나온 최 씨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변호인과 의논하다가도 한숨을 쉬거나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기도 했다. 최 …
31일 오전 4시 29분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태운 검찰 관용차 K7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지하주차장 입구를 빠져나왔다. 같은 날 오전 3시 3분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1시간 26분 만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오후 7시 1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
31일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기소 및 재판은 5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일정과 맞물려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대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4월 15일 이전에 박 전 대통령 수사와 기소를 마무리해 대선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1심 재판은…
31일 구속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총 13가지다. 이 가운데 법정 형량이 가장 무거운 것은 최순실 씨(61·구속 기소)와 공모해 삼성그룹으로부터 경영권 승계를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298억 원을 받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다. 이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
강부영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43·사법연수원 32기)는 31일 오전 3시 3분 박근혜 전 대통령(65)의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혐의 중 가장 무거운 것은 최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애 시절을 포함하면 청와대 관저에서만 20년 넘게 살아온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31일 서울구치소에서의 첫날은 무척이나 긴 하루였다. ○ ‘검신(檢身)’까지 받고 독방 이동 이날 오전 4시 45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다른 미결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