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파면으로 이어진 박근혜 정부의 실패에는 ‘만기친람’식 국정운영이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이 모든 결정을 하고 내각과 보좌진은 대통령의 입만 쳐다보는 구조에서 정부는 세월호 참사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대응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2월 25일 취임식을 마치고 청와대로 들어갔다. 이날 진돗개 2마리도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에 입성했다. 이른바 ‘퍼스트 도그(dog)’였다. 박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이웃들이 취임을 축하하며 선물한 생후 2개월짜리 강아지들이다. 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경호팀에 합류한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39)이 이른바 ‘셔틀용’ 승용차를 타고 비밀스럽게 자택 안팎을 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전 대통령 최측근 보좌진 중 한 명인 자신의 동선에 이목이 쏠리는 걸 피하려던 것으로 보인다. 15일 …
검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6일 김창근 전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67)과 안종범 전 대통령정책조정수석비서관(58·구속 기소) 등을 소환 조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검찰에 출석해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13가지 혐의를 모두 부인할 것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을 닷새 앞둔 1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청와대 경호실 관계자들이 분주히 드나들었다. 소환 조사 날짜가 결정된 지 하루 만에 경호 준비에 돌입한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청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3번째 전직 대통령이 된다. 그런데 대검찰청…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소환 일정을 통보한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 안팎은 이전보다 분주했다.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를 손질하는 전담 미용사 정송주 원장은 전날에 이어 또 사저를 찾았고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도 이날 사저를 방문했다. 청와대 퇴거 나흘째인 이날도 사…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검찰 소환 조사에 대비해 15명 안팎의 변호인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일단 15일까지 탄핵심판 대리인단 중 18대 국회의원(새누리당)을 지낸 손범규 변호사(51)와 검사 출신인 정장현(56), 위재민 변호사(59), 검사나 판사 경력이 없는 서성건(57)…
박근혜 전 대통령은 15일 검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로부터 21일 출석 통보를 받은 직후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변호인단을 통해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이 같은 태도는 구속수사를 피하려는 ‘로키(Low-key·몸을 낮추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지난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에 화환을 보낸 것에 관해 “별다른 뜻은 없다”라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뭐하는 짓”이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신연희 구청장은 지난 12일 오후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으로 복귀할 때 삼성동…
[속보]박근혜 전 대통령 측 “검찰 소환 통보되면 적극 응해 협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탄핵 국면에서 몸을 낮췄던 자유한국당 강성 친박(친박근혜)계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삼성동 사저 정치’를 시작으로 다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당내에선 “진박(진짜 친박)에 이어 삼박(삼성동 친박)”이라는 말도 나온다. 12일 박 전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 복…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서 출마를 선언했거나 자천타천으로 출마 의사를 보이는 주자가 14일 현재 3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탄핵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대선을 발판으로 정치적 입지를 넓히려는 주자들이 잇달아 출사표를 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자유한국당…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를 준비 중인 검찰의 태도가 강경하다. 검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4일 박 전 대통령 조사 일정을 15일까지 확정해 통보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박 전 대통령 측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법과 원칙’에 따라 하루빨리 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사흘 뒤인 13일까지도 청와대 기자실 등이 있는 춘추관 벽에 붙어 있던 박 전 대통령 홍보용 사진들(위쪽 사진). 하지만 14일 오전에 사진은 모두 제거됐다. 청와대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