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을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비서관, 연금 등 정부의 지원 없이 생활하며 검찰 수사와 재판에 대비해야 할 처지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의 일부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이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돕는 ‘호위무사’ 역할을 하기로 했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승복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참모들과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도 공개적으로 헌재 결정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결백하다’ ‘억울하다’는 점을 부각시켜 보수층 결집을 호소하는 한편으로 향후 박 전 대통령의 정치…
대통령 파면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건을 지켜보면서 문득 오래전에 본 영화가 떠올랐다. 가스파르 노에 감독의 칸 국제영화제 진출작인 ‘돌이킬 수 없는’(Irreversible·2002년)이다. 잔혹한 폭력 묘사와 끔찍한 강간 장면 탓에 관객 세 명이 실신해 실려가고 주연 여배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사저(私邸) 앞에는 어제 아침부터 지지자들이 찾아와 탄핵 무효를 외쳤다. 이른바 ‘박근혜 지킴이 결사대’도 출범했다. 윤상현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 등 친박(친박근혜) 인사들도 다녀갔다. 서청원 최경환 등 친박 의원 10여 명은 박 전 대통령을 보좌하기…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를 퇴거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돌아오는 과정이 각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된 가운데,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한 치킨 집 상호가 화제의 키워드로 떠올랐다. 이날 오후 5시께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퇴거해 삼성동 사저로 돌아간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퇴거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돌아갔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의 귀가 길에는 윤전추(38), 이영선 행정관(39)이 동행했다. 윤전추 행정관은 박 전 대통령의 사저에 직접 거주하며 박 전 대통령을 보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윤전추 행정…
친박(친박근혜)계 윤상현 의원은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진실은 밝혀질 것’ 발언에 대해 “저 윤상현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맞이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삼성동 자…
자유한국당 소속인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13일 “헌법재판소 결정에 승복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말은 다른 사람은 물론 자기 자신에게도 해당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심 부의장은 이날 ‘남에게는 승복하라면서 자신은 불복이라면’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사저에 도착한 박 전 …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는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에 대해 “진실과 정의는 반드시 이길 것”이라며 반겼다. 정 전 아나운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직 양심에 거리낄 것 없는 깨끗한 분만이 가질 수 있는 태도였고, 정의에 대한 신념이 확…
《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새로이 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1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정국 수습 방안에 대해 “국회와 정치권이 국민 통합을 선도하는 역할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 ○ 개헌 방향 추진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낸 한국 민주주의에 대해 외신들의 높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1일(현지 시간) ‘한국의 민주주의는 옳은 일을 했다. 그러나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축출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 어떻게 기록될지 걱정하다 보면 아버지, 어머니 생각도 나고 아마 매우 복잡한 심정일 것이다.” 지난해 11월 국무총리로 지명됐다가 국회의 대통령 탄핵 의결로 하차한 김병준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63·사진)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주간동아’와의…
“정치적 타살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여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63)이 헌법재판소 선고를 비난했다. 박 전 이사장은 11일 열린 태극기집회에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와 함께 참석했다. 태극기를 손에 쥐고 나타난 그는 탄핵 인용을 정치적 타살로 규정짓고 “자유민주…
‘2017년 정유년에는 촛불에게 굴복당한 정유팔적이 있었다.’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뒤 인터넷 커뮤니티 ‘국민저항본부’에 게시된 글이다. 커뮤니티는 탄핵반대 단체인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에서 이름을 바꾼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