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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이면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이 된다.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국의 혼미 속에서 출범한 현 정부는 지지율 70%를 넘나드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초석을 다지는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출범 1년을 마무리하고 있다. 일단 전쟁위기…
아무래도 전향을 해야 할 것 같다. 개인의 자유와 선택, 책임이 중요하다고 믿는다는 점에서 나는 우파라고 여기며 살았다. 나도 내 딸의 삶을 책임지지 못한다. 그런데 국가가 내 삶을 책임져 준다니 굳이 애쓰고 살 필요가 없어졌다. 개인보다 사회, 자유보다 평등이 중요하다고 외치기만 하…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사퇴 이유 중 하나인 피감기관 예산을 이용한 외유성 해외 출장은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이라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첫 판단이 나왔다. 김 전 원장이 출장을 간 시기가 만약 법 시행일(2016년 9월 28일) 이후였다면 대가성…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주범 ‘드루킹’ 김동원 씨(49·구속 기소)에 대한 의혹에 김경수 민주당 의원과 청와대가 연일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김 의원의 두 차례 기자회견에도 의혹이 계속되는 데다, 청와대가 백원우 민정비서관과 김 씨의 접촉 시기나 경위를 놓고 오…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사퇴 파문 후폭풍이 조국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 등 청와대 민정·인사라인 책임론으로 번지고 있다. 청와대는 “민정수석실의 책임 문제가 아니다”며 또 한번 방어에 나섰지만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여권 일각에서도 조 수석 책임론에 동조하는 기류가 형성되는 분위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관련 의혹에 대한 결정을 “여론몰이식 정치적 해석”이라고 본 더불어민주당 일부 국회의원의 주장에 대해 “국회의원을 포함한 선출직 공무원의 존립 근거를 흔드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는 동아일보의 문의에 대해 선관위가 답한 것이다. …
이달 2일 취임해 17일 오전 사표가 수리된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이 15일간 원장직을 수행한 보상으로 약 850만 원의 급여를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장의 연봉은 2016년 기준 기본급 1억9624만 원, 성과상여금 1억5513만 원, 급여성 복리…
“선관위가 위법행위라는 유권해석을 한 것은 여론몰이식 정치적 해석을 한 것으로 유감을 표명하며…선관위는 직무를 유기하고 무능한 것에 대해 사과부터 해야 마땅하다. 선거법 개정은 물론 헌법재판소 심판 청구까지 검토하겠다.” 17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장. 더불어민주당 홍익…
자유한국당은 17일 민주당원의 댓글 사건 및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위법 행위 진상 규명을 위해 ‘김경수·김기식 특검법’ 수용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요구하며 국회에서 천막 농성을 시작했다. 원내 3, 4당인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특검 도입에 맞장구를 쳤다. 한국당 의원 11…
미국 의회 청문회에 양복 차림으로 등장한 페이스북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를 보면서, 왠지 고유한 아우라가 사라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늘 입던 회색 티셔츠와 청바지에서 풍기던 자유로운 영혼의 이미지를 찾을 수 없었다. 정보기술(IT) 거물이 아닌, 그저 1984…
‘휘유∼.’ 청와대 관계자는 대답 대신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김경수 의원이 댓글 여론 조작 사건에 얽혔는데 청와대는 괜찮겠느냐”고 물었더니 한참을 그랬다. 사건 주범 드루킹(온라인 닉네임)의 주오사카 총영사 후보 추천이 김 의원을 통해 청와대에 전달된 사실이 공개되기도 전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셀프 후원’에 대해 ‘위법’ 판단을 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매우 유감”이라며 판단의 근거가 된 공직선거법을 “손보겠다”는 적반하장식 반응을 보였다. 추미애 당 대표 역시 김동원 씨(온라인 닉네임 ‘드루킹’) 등 민주당원 댓글 여론 조작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6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의혹에 대해 청와대에 회신한 내용은 현재 서울남부지검이 하고 있는 검찰 수사에도 어느 정도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김 원장이 19대 국회의원 시절 자신이 속한 연구단체 ‘더좋은미래’에 5000만 원을 후원한 것이 위법하…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위법 결정으로 취임 보름 만에 불명예 퇴진하면서 최단명 금감원장 기록을 세웠다. 김 원장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저축은행장 간담회를 가진 뒤 여의도 금감원 사무실로 돌아와 선관위 해석이 나오기 전인 오후 7시경 퇴근했다…
“최악의 상황이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6일 청와대가 의뢰한 적법 판단 사항 중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셀프 후원’ 의혹을 위법으로 결론 내리면서 여권 전체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쏟아지는 의혹에도 불구하고 김 원장을 엄호하던 청와대는 이제 고스란히 그 후폭풍에 온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