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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시장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포털이 세상을 포탈(逋脫·책임을 다하지 않고 도망다니며 피함)하고 있다. 네이버가 내놓은 뉴스개선책은 땜질식 처방이다.”(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플랫폼 사업자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네이버 한성숙 대표) 25일 오전 경기 성…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비판의 표적이 된 네이버가 25일 내놓은 보완책에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근본대책을 피해 갔다며 허탈해했다. 기존 정책을 임기응변식으로 땜질 보완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네이버 댓글 개선 대책을 살펴보면 기존 댓글 정책에서 숫자만 바꾼 것이 대부분이다. 24시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전 보좌관 한모 씨가 30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 한 전 보좌관은 지난해 9월 ‘드루킹’(온라인 닉네임) 김동원 씨(49)의 측근에게서 500만 원을 받았다가 올해 3월 김 씨가 구속된 다음 날 돌려줬다. 한 전 보좌관은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드루킹’ 등 특정 세력의 댓글 여론 조작을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네이버가 댓글 정책 개편안을 내놨다. 하지만 댓글 기능 폐지나 아웃링크(기사 클릭 시 각 언론사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것)에 대한 언급 없이 기존 정책을 손질하는 수준이어서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즉각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5일 오전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를 찾아 네이버 한성숙 대표이사 등 경영진을 만나 항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허가를 취소해 달라”는 청와대 청원에 참여한 사람이 24일 21만 명을 넘어섰다. 14일 제기된 청원에 ‘30일 내 참여자’가 20만 명을 넘었기 때문에 청와대는 공식적인 답변을 해야 한다. 청원인은 “과거부터 현재진행형으로 허위, 과장, 날조 보도를 일삼…
‘드루킹’ 김동원 씨(49)가 느릅나무 출판사의 일일 회계 기록을 남기지 않고 매일 삭제한 사실이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느릅나무 출판사는 댓글 여론 조작이 이뤄진 곳이다. 경찰은 김 씨와 ‘경공모(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자금 출처 및 사용처를 집중 수사 중이다. 서울지방경…
댓글 여론 조작 사건으로 네이버 뉴스서비스에 대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 네이버 등 포털 개혁 법안 논의는 답보 상태다. 포털 뉴스서비스의 객관성을 담보하고, 광고매출 분배 구조를 정상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관련 법안들은 번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정…
‘드루킹’이 매크로(반복 입력) 프로그램으로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베스트 댓글’은 실제 추천 수가 많을수록 독자에게 더 강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계의 관련 연구에 따르면 인터넷 기사, 게시글에 달린 댓글이 인터넷 사용자에게 끼치는 영향력이 적지 않았다. ‘광고 연…
포털 댓글 여론 조작이 사회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침묵으로 일관하다 1인당 클릭할 수 있는 댓글 공감수를 제한하고, 댓글을 연달아 작성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의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 댓글 조작에 현역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원이 관계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달 13일 이후…
지난해 3∼5월 ‘드루킹’ 김동원 씨(49·구속 기소)의 불법 선거운동 사건을 조사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현장 조사에 소극적이었고, 고발 대신 수사의뢰에 그친 것은 자체 사건 처리지침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선관위가 국회에 보고한 ‘드루킹’ 조사 결과에 따르면 …
24일 조간신문들은 일제히 1면에 △포털 뉴스장사-댓글조작 방지법 만든다(동아일보) △3野 “포털의 뉴스·댓글 장사 막겠다”(조선일보) △네이버 ‘댓글 장사’ 공론장을 비틀다(한겨레) 등 댓글 여론 조작 사태와 관련해 네이버에 비판적인 기사를 실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네이버가 편집해…
최근 ‘쓰리 빌보드’란 영화를 흥미롭게 봤다. 이 영화는 미국의 작은 도시를 배경으로 진짜 범인은 잡지도 못하면서 흑인들이나 두들겨 패는 경찰의 무능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하지만 결국 경찰의 명예를 지키는 것으로 끝난다. 무능한 경찰이 갑자기 유능해지는 식의 상투적 결말로 흐르지 않으면…
댓글 조작 논란으로 거센 개혁 요구에 직면한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오늘 1차 개편안을 내놓는다고 한다. 네이버가 마련한 개편안은 24시간 기준으로 1인당 20개까지 댓글을 작성할 수 있는 현행 한도를 더 줄이고, 자동 댓글 작성 프로그램인 ‘매크로’ 사용을 막기 위해 연속 댓글 작성시…
정치권이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촉발된 일부 포털 사이트들의 여론 왜곡 논란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 전선(戰線)을 펴기로 했다. 여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포털 사이트를 이용한 댓글 조작 사건 등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포털 사이트의 뉴스 공급 구조를 전면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