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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문명사회에서 일어나선 안 될 수치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청사에서 긴급 군 수뇌부 회의를 소집해 육군 28사단의 윤모 일병 사건과 관련해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은 분노와 공분 그 자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
육군은 올해 4월 28사단에서 발생한 윤모 일병(23)에 대한 가혹 행위 및 집단구타 사망 사건과 관련된 가해자들의 혐의가 더 나오면 추가로 기소하기로 했다. 육군본부 관계자는 1일 “육군 검찰은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기소한 죄목인 상해치사죄가 허용하는 최대 형량(30년)을 구형할 …
4월 6일 음식을 먹다 선임에게 맞아 '기도 폐쇄에 의한 뇌 손상'으로 숨진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의 수사기록과 공소장을 입수해 31일 공개하고 사건이 축소됐다고 지적하면서 "가해자를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으로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한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1일 "하루 90회 이상…
올해 4월 육군 28사단에서 선임병 4명에게 폭행당해 숨진 윤모 일병(22)은 평소에도 상습적으로 가혹행위에 시달렸다. 오전 3시까지 ‘기마 자세’로 얼차려를 시키며 잠을 안 재우거나, 치약 한 통을 강제로 먹게 하고, 심지어 바닥에 뱉은 가래침까지 핥게 하는 엽기적인 일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