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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이르면 연내 중국에서 철수한다. 2008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지 9년 만이다. 1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주 중국 현지 골드만삭스를 롯데마트 매각 주간사회사로 선정했다. 현재 유력한 매수 기업에 마트 99개와 슈퍼 13개 등 중국 내 112개 점포의 일괄 매…
롯데마트의 전격적인 철수 결정으로 사드 여파로 인한 한국 기업들의 ‘탈중국’ 러시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롯데와 함께 중국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은 현대·기아자동차다. 현대·기아차가 중…
14일 오후 베이징(北京) 왕징(望京) 지역의 롯데마트. 한국 사람들이 비교적 많이 사는 지역인데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의 된서리를 피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매장 전역에서 손님이 10명을 넘지 않아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매일 신선한 제품이 공급돼야 하는…
2015년 5월 한국무역협회의 베이징(北京)지부는 한국이 1분기(1∼3월)에 전 세계에서 중국에 가장 많은 투자를 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한국의 대(對)중국 1분기 투자액은 16억2000만 달러(약 1조7675억 원). 중국 영토인 홍콩을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많다. 한국보다 투자액…
“통상 정책은 성깔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중국의 무역 보복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다는 카드가 있긴 하지만, 어떤 게 효율적인지 세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사진)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사드(THAA…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12일 서울역 광장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단체 회원 3000여 명은 정부가 7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한 일을 지지하면서 정부에 “전술핵 재배치를 검토해 …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으로 인한 한중 냉전이 6개월째 계속되면서 한국 관광시장의 냉기도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한국인 방중 통계조차 공개하지 않아 중국 여행 또는 체류 한국민의 안전도 비상이 걸렸다. 심지어 북한의 6차 핵실험 등으로 한반도 정…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한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대(對)중국 농수산식품 수출이 급격히 줄고 있다. 증시 역시 사드 여파를 강하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7월 대중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억1061만 …
“한국이 북핵 문제에 대한 독립적인 사고 능력을 상실했다. 북한에 근육 자랑 하지 말라.”(8일)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추진한 한국 보수파가 김치를 먹어 어리석어졌나.”(7일) 중국 관영 매체인 환추(環球)시보가 사드 한반도 배치를 비난하며 한국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배치 완료와 관련해 “현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라고 판단했다”며 “국민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진보 진영을 중심으로 사드 배치에 반발하는 여론을 달래기 위해 직접 메시지를 내놓…
올해 정유재란 7주갑(周甲·60년을 한 주기로 치는 갑이 일곱 번 반복된 420년)을 맞은 가운데 평화 기원을 위해 10년 가까이 한자리에 모였던 한중일 장군의 후손들이 이번에는 함께 하지 못한다. 명나라 진린 장군의 중국 현지 후손들이 처음 불참하는 것이다. 사드 배치의 여파라는 분…
사드가 추가 배치된다는 소식에 서울을 출발해 경북 성주에 도착한 것은 7일 새벽 12시가 넘었다. 남김천 톨게이트부터 현장까지 외부인의 통행은 제한되었다. 물어물어 우회도로를 찾았다. 하지만 이미 경찰과 시위대에 막혀 현장까지는 차가 접근할 수 없었다. 가로등도 없는 시골길을 따라 3…
중국 정부가 한국의 추가 사드 배치에 반발해 6일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7일 사드 배치 전날 사전 통보하자 바로 김 대사를 불러 항의한 것이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는 김 대사를 불러 사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가 7일 경북 성주 기지에 추가 반입되면서 주한미군의 사드 1개 포대(발사대 6기, 탐지레이더, 교전통제소 등) 배치가 우여곡절 끝에 사실상 마무리됐다. 하지만 한국군의 독자 요격망 구축은 갈 길이 멀었다는 지적이 많다. 국방부는 이…
군 당국이 7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나머지 발사대(4기)를 경북 성주기지 에 배치키로 결정한 것은 북한 김정은의 ‘핵폭주’가 조만간 핵미사일 실전배치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위기감 때문이다. 이로써 사드는 1개 포대(발사대 6기, 탐지레이더, 교전통제소 등) 배치가 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