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상호방위조약이 한국의 평화에 얼마나 기여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한국인의 80%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미국인 역시 과반인 65.8%가 한미상호방위조약의 한국 평화 기여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주한미군 주둔의 법적 근간이 되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은 한국과 미국 중 한 국가가…
핵 확장 억제 방안 중 하나로 미국의 전략자산을 한반도 주변에 상시 배치하는 방안이 거론되지만 비용 문제 역시 큰 걸림돌이다. 미국이 운용하는 핵추진 항공모함은 한 척당 건조 비용이 5조 원을 넘는다. 여기에 척당 1조 원이 넘는 구축함 순양함 보급함 등이 10척가량 따라붙는다. 핵…
국가보훈처는 1942년 6월 한국광복군이 미국 연방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작성한 ‘대미(對美) 군사연대 제안 공식문건’을 최초로 발굴해 12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미국 하와이대 한국학연구소에 소장된 조지 맥아피 맥큔(George McAfee McCune) 기증 자료 중 …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국 대사가,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남북 종전선언 관련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리스 전 대사는 5일 미 워싱턴타임스재단 주최 화상 토론회에서 “종전선언에 서명한 다음 날 과연 무엇이 바뀔지 자문해 봐야 한다”며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추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과정에서는 국방예산 인상률을 연동하지 않겠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협상에서 국방예산을 연계한 것이 일종의 실책이었음을 실토한 셈이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방위비 분담금 협상 과정을 지적한 국민의힘 김석기 …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 비준동의안이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를 통과했다. 외통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대한민국과 아메리카합중국 간의 상호방위조약 제4조에 의한 시설과 구역 및 대한민국에서의 합중국군대의 지위에 관한 협정 제5조에 대한 특별조치에 관한 대한민국과…
주한 미국대사관의 ‘넘버2’에 크리스 델 코르소 신임 부대사가 임명됐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주한 미국 대사를 아직 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한 미 대사관 차석이 먼저 부임하게 된 것. 주한 미 대사관에 따르면 델 코르소 신임 부대사는 22일 부임해 근무를 시작했다. 델 코…
이임을 앞둔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철통같은 한미동맹의 일원으로 복무했던 지난 시간은 개인적으로 큰 명예이자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원인철 합참의장 주관 환송행사에 …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이사장이 8월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하거나 취소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았다. 임 이사장은 대선 출마 가능성에는 선을 그으며 당분간 남북관계 개선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임 이사장은 21일 경문협 주최로 열린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5일 ‘한반도 비핵화’ 용어와 관련해 “북한이 말하는 비핵지대화와 우리 정부가 말하는 한반도 비핵화 사이에 큰 차이는 없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또 중국 관련 내용은 원론적 표현에 해당하며, 내부 문제 언급을 자제하는 기조가 반영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중국…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의 협상을 압박하기 위해 올해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는 미 정보당국의 전망이 나왔다. 정보당국은 중국에 대해서는 미국과 점점 더 ‘동급에 가까워지는 경쟁자(near-peer competitor)’로 평가하면서 커…
한국과 미국이 제11차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합의문에 정식 서명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는 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방위비 협정 정식 서명식을 가졌다. 앞서 한미는 지난해 분담금을 1조389억원으로 동결하고, 올해는 전년 대비 …
(오프닝) 최근 미국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지난해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년보다 다섯 배나 올려달라고 하는 등 무리한 요구로 협상이 결렬됐었죠. 미군 부대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이 수개월간 무급 휴직을 하기도 했습니다. 혈맹 관계라는 말이 무색했습니다. 이번…
미국의 회계감사원(GAO)은 지난 2016~19년간 맺은 한미·미일 방위비 분담금을 분석하며 “미군의 역내 주둔은 대체로 국익에 부합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20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의회 산하기관인 GAO는 지난 17일 과거 총 4년간 한국·일본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정…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지난 17~18일 방한 과정에서 한미 당국자들이 서로 다른 표현을 사용하면서 그 배경을 놓고 이런저런 뒷말이 나오고 있다. 바로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서다우리 외교부와 국방부는 17일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 및 한미 국방장관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