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의 여성 부사관이 상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회유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군 당국이 뒤늦게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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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월 초 대국민 사과를 하며 대대적 병영문화 혁신 지시를 내린 지 두 달여 만에 여성 부사관이 성추행 신고 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재발하자 군 지휘기강 전반의 부재(不在) 사태라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이 “문 대통령이 격노했다”고 밝히자 …
최근 해군 여성 부사관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이 발생한 부대에서 성희롱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해군은 13일 “부대는 해당 간부의 비위행위 인지 후 즉시 다른 부대로 파견조치하여 피해자 보호 대책을 즉각 시행하였고, 보직해임 조치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해군 제2함대사령부 예…
13일 오후 4시 30분 대전시 유성구 국군대전병원. 성추행 피해 신고 후 부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해군소속 여성 중사의 빈소가 마련된 이 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었다. 병원 내부에서는 외부인 출입…
공군에 이어 해군에서도 여성 부사관이 성추행 피해 신고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서욱 국방부 장관 등 군 수뇌부를 향한 ‘책임론’이 재차 끓어오르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이 사건 보고를 받은 뒤 “격노했다”는 청와대 발표까지 나오면서 군 안팎에선 “서 장관…
해군 여군 중사가 성추행 피해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운데 국방부는 이번 사건이 앞서 벌어진 공군 여군 이모 중사 사건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공군 이 중사 사건처럼 참모총장 사퇴 등 파장이 확산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
여성가족부는 이번 해군 성추행 사건이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성폭력방지법)’의 첫 위반 사례인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여가부에 따르면 13일 오후까지 해군은 여가부에 군 내 성추행 발생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다. 여가부가 지난달 13일 개정한 성폭력방지법은 ‘공공…
더불어민주당은 13일 해군 여중사 사망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공군 여중사의 사망 사건으로 인한 군 개혁 목소리가 비등해진 상황에서 똑같은 성추행 사건이 해군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철저한 재발 방지를 주문한 것도 사실상 공염불이 …
공군에 이어 해군에서도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여성 부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해군 제2함대사령부 소속 A중사(32·여)가 상관으로부터의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지 사흘 만인 이달 12일 오후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이번 사건을 두고 군 안팎에선 A중사가 생…
서욱 국방장관은 해군 여군 중사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사과하면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서 장관은 13일 “해군 모 부대 여중사 사망 사건이라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해 유족과 국민 여러분에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5월27일 사건 발생 후에 피해자 본인이 원해서 신고가…
해군 여군 중사가 성추행 피해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피해사실을 처음 들은 상관이 해당 중사의 요청에 따라 함구했다. 이후 해당 중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이 상관이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사대상이 됐다. 13일 해군에 따르면 숨진 A중사는 지난 5월27일 성추행 피…
공군에 이어 해군에서도 성추행 피해를 당한 여군 중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개정된 성폭력방지법에 따라 공공기관 성폭력 사건은 발생 즉시 여성가족부 장관에 통보돼야 하지만, 여가부는 13일 아직 사건을 보고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군에 따르면 여군 A중사(32…
고(故) 이모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장모 중사가 13일 처음 재판장에 서게 된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이날 오전 9시30분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의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장 중사에 대한 첫 공판을 심리로 진행한다. 지난 3월2일 성추행 피해 발생일로부…
공군에 이어 해군에서도 성추행 피해를 당한 여군 중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해군에 따르면 모 부대 소속 여군 A중사(32)가 12일 오후 부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중사는 동일 부대 B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 후 가해 남군과 분리된 상태였다. …
성추행 피해 공군 여군 이모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군검찰이 사건 실체를 밝히는 과정에서 강압수사를 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수감 중인 피고인이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가 하면 헌법이 보장하는 진술거부권을 박탈당한 정황이 드러났다. 공군본부 공보정훈실 …
군 당국이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 수사와 관련해 특임군검사 추가 임명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피해자 고(故) 이모 중사의 부친 이모씨는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 최광혁 국방부 검찰단장 등을 만나 지난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