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의 여성 부사관이 상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회유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군 당국이 뒤늦게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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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해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의 유족이 피해사실을 유포한 간부들을 추가 고소했다. 유족 측 김정환 변호사는 25일 국방부 검찰단에 제15특수임무비행단 정보통신대대장, 운영통제실장, 중대장, 레이더정비반장 등 4명을 가혹행위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이 중사가 …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 수사와 관련해 이갑숙 공군본부 양성평등센터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국방부 검찰단은 25일 “유족으로부터 직무유기 혐의로 고소당한 공군 영상평등센터장에 대해 피의자로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숨진 이모 공군 중사가 성추행 피해를…
성추행 피해 여군 이모 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에 허위보고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공군 군사경찰단장이 피의자로 전환됐다. 국방부는 25일 오전 “공군 군사경찰단장 등 군사경찰단 소속 4명에 대해 허위보고 혐의로 입건하고 25일 10시께 공군 군사경찰단을 압수수색 집행 중”이라…
성추행 피해 여군 이모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하던 국방부가 초동수사를 게을리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군사경찰 1명을 입건했다. 제 식구 감싸기를 한다는 비난이 확산되자 뒤늦게 피의자로 전환했다는 비판이 일 전망이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25일 오전 “20전투비행단(20전비) 군사경…
공군 20전투비행단 군사경찰 측이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의 가해자인 장모 중사가 피해자 이모 중사에게 보낸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사과의 의미로 판단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추행 직후 ‘용서를 안 해주면 죽어버리겠다’는 문자메시지를 협박이 아니라고 봤다는 것이다. 국방부 …
성추행 피해 여군 이모 중사를 제대로 돕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족에 의해 고소를 당한 군 법무관(국선변호사)이 반박을 시작했다. 이 법무관은 이 중사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부실 변호 비판을 정면 반박했다. 법무법인 제이케이엘파트너스(담당변호사 이권우)는 23일 오후 보도자료에서…
공군 20전투비행단 군사경찰이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의 가해자인 장모 중사가 피해자 이모 중사에게 보낸 ‘협박성’ 문자 메시지를 사과의 의미로 판단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추행 직후 ‘용서를 안 해주면 죽어버리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협박이 아니라고 봤다는 것이다. 국방부…
군인권센터가 성추행 피해 여군 사망 사건 수사를 국방부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별검사 수사나 국회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군인권센터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수사를 국방부에 맡겨둘 수 없는 이유가 매일 속속 드러나고 있다. 장관부터 일선부대에 …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과 관련해 1년 전 피해자 이모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윤모 준위에 대해 기소의견을 제시했다.그러나 심의위는 이 중사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상급자 2명에 대해선 심의 의견을 제시하지 않은 채 추…
서욱 국방부 장관이 22일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과 관련해 “공정하게 처리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날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이번 사건에 대한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물음에 “(군내) 성범죄를 중대 범죄로 인식해 지속적…
국방부가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공군본부 공보정훈실을 압수수색한 배경으로 “공보관계자가 사건에 개입을 시도한 혐의가 있다”고 22일 밝혔다. 국방부는 전날인 21일 “공군본부 공보정훈실 소속 인원이 공군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 관계자와 접촉한 정황을 발견했다”…
현역 육군 대령이 같은 부대의 여군 부하를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육군 모 부대 소속 A대령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 사이 여군 부하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대령의 성추행 사실은 공익신고를 통해 적발됐으며, 해당 부대는 지난 4일 A대령…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이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을 국방부로 보고하는 과정에서 공군 경찰 지휘부가 성범죄 피해 사실을 제외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군 경찰은 지난달 23일 국방부 조사본부에 숨진 이모 중사의 사인을 ‘단순 사망’으로 보고했다. 다음날인 24일 서욱 …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18일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의 가해자 장모 공군 중사에 대해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기소하기로 의결했다. 수사심의위는 이날 오후 국방부 청사에서 두 번째 회의를 열어 현재 구속 중인 장 중사의 “혐의 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