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의 여성 부사관이 상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회유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군 당국이 뒤늦게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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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 사건에서 이갑숙 공군 양성평등센터장이 성추행 피해 사실을 알고도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문서가 18일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이 센터장은 직무유기 혐의로 수사를 받아야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실에 따르면 이 …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과 관련한 이른바 ‘윗선’ 수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관될 가능성이 제기돼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이 사건 초동수사 부실 의혹의 책임자로 거명되는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준장)이 ‘군 검찰이 아니라 공수처로부터 수사를 받겠다’고 국방부에 요…
사망한 공군 이모 중사 성추행 사건의 수사 지휘 책임으로 16일 압수수색을 당한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준장)이 자신의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넘겨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 실장은 17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국방부 검찰단에 “공수처법을 위반한 것”이라…
[속보] ‘중사 피해사실 노출 혐의’ 공군 15비행단 부대원 사무실 압수수색
국방부가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숨진 이모 중사의 진술녹화영상 존재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이 중사가 진술녹화 ‘부동의’에 서명을 했지만 “피해자 의지에 의한 부동의인지 감정의뢰를 한 상태”라고 전했다. 17일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부는) 피해…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건을 처음 맡았던 국선변호인 A씨가 숨진 이모 중사의 유족들로부터 고소된 지 8일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군검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국방부는 전날인 15일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유족이 제출한 고소장을 면밀히 살펴, 부실변론 의혹을 받는 피해자 국선변…
국방부가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다 숨진 공군 이모 중사의 초기 변호를 맡았던 국선변호사 A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했다. 15일 국방부는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유족이 제출한 고소장을 면밀히 살펴, 부실변론 의혹을 받는 피해자 국선변호사를 오늘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국방부는 성추행 피해 여군 이모 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 부실 변론으로 이 중사의 심적 압박을 가중한 국선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국방부는 15일 오후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유족이 제출한 고소장을 면밀히 살펴, 1년 전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성명불상자와 …
국방부가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지휘부를 비롯한 100여 명에 대한 감찰 조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국방부는 이달 7일부터 11일까지 공군본부, 제20비행전투단, 제15특수임무비행단 등에 특별감사팀을 투입해 감찰조사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전했다.특히 국방부는 최…
성추행 피해를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의 피해자 진술조서엔 피의자 장모 중사의 계획적이고 심각한 수준의 성추행 정황과 이를 겪었던 이 중사의 정신적인 고통이 그대로 담겨 있다. 사건발생 사흘 뒤인 3월 5일 이 중사는 2시간 40분간의 피해자 조사과정에서 수차례 울음…
최근 성추행 피해 공군 여성 부사관 사망 사건 이후 군의 축소·은폐·회유 의혹 등 2차 가해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군 성범죄 가해자에 대한 군인연금 지급액을 절반으로 깎는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군인연금법 일…
공군 이모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모 중사가 사건 신고 2주 뒤에야 다른 부대로 옮긴 건 가해자·피해자를 분리해야 한다는 성고충상담관 A 씨의 보고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직보’마저 없었다면 이 중사 소속 부대인 20비행단이 피해자를 방치하는 상황이 계속됐…
공군 부사관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 관련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공군 제20전투비행 상관 2명이 구속됐다. 국방부는 12일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A 준위를 군인등강제추행, 직무유기 등 혐의로, B 상사를 직무유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구속영장이 발부된 피…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 관련 2차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공군 간부 2명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12일 차례로 이뤄졌다. 유족 측 변호인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촉구하며 “유가족에겐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국방부의 수사 역량과 수사 의지를 판단할 수 있…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 관련 2차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노모 준위가 12일 오후 2시50분께 서울 용산구 소재 국방부 보통군사법원 소법정에 출석했다. 전투복 차림의 마스크를 쓰고 차에서 내린 노 준위는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 없냐’·‘(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