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의 여성 부사관이 상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회유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군 당국이 뒤늦게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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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9일 군내 ‘성폭력 2차 피해 방지’에 대한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군사법원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서 “공군 및 해군 성추행 피해자 사망사건 등 성폭력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유사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성소수자를 대변하는 시민단체 등이 ‘세계 커밍아웃의 날’을 맞아 군대 내에서 동성 간 추행을 형사처벌하는 군형법을 개정하라고 국방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기본소득당과 군 관련 성소수자 인권침해·차별 신고 및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등은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세계 커밍아…
지난 8월 해군 여성 부사관 사망 사건의 성추행 가해자가 이달 말 법정에 선다. 10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6일 충남 계룡시 해군군사법원에서 군인등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상사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 앞서 상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인천의 한 도서…
“재판장님 저는 우리 아이가 마지막 순간에 하고 있었던 이 머리끈을 딸과의 연결고리라 생각하고 제 몸에서 떼놓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그게 어미의 마음입니다. 용서는 없습니다.” 이는 성추행을 당하고 끝내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부사관의 모친이 8일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군판사한테 …
상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 사망사건과 관련해 국방부 검찰단 등 합동수사단이 7일 군 관계자 15명을 기소했다. 3월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지 219일 만이다. 하지만 사건 초기 부실수사 혐의를 받아 온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 등을 비롯한 지휘부는…
상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 사망사건과 관련해 국방부 검찰단 등 합동수사단이 7일 군 관계자 15명을 기소했다. 지난 3월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지 219일 만이다. 하지만 사건 초기 부실수사 혐의를 받아 온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 등을 비롯한 지…
국방부 검찰단이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과 관련해 15명을 기소하는 등 38명을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초동 부실수사 책임자와 지휘라인은 모두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검찰단은 지난 7월 9일 중간 수사결과 발표 이후 3명을 추가 입건…
국방부 검찰단이 7일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에 대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국방부가 지난 6월1일 이 사건 수사를 공군으로부터 이관 받은 이후 128일 만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검찰단은 지난 7월9일 중간 수사결과 발표 이후 3명을 추가 입건하는 등 총 25명을 특정했…
국방부는 성추행 피해 공군 이모 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38명을 문책했다고 7일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6월1일 공군으로부터 이 중사 사건을 이관 받은 후 약 120일 동안 진행해온 관련 수사를 이날 종료했다. 국방부는 그간 공군본부 법무실·군사경찰단, …
성추행 피해 후 사망한 공군 여군 이모 중사의 부친이 국방부 차원의 사건 수사를 믿을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중사 부친 이모씨는 28일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실한 초동수사를 벌인 공군20비와 공군본부, 부실수사를 또 부실하게 수사한 국방부조사본부와 국방부검찰단까…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 관련 공군 법무실과 가해자 측 법무법인 간 통신 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청구된 통신영장이 군사법원에서 무더기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권센터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발생한 성추행 피해 사건을 수사 중인 특임군검사가 수사 초기 단계에서 공…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은 17일 “최근 5년간 군내 미결수용실에 형사 입건돼 수용된 인원은 951명”이라고 밝혔다. 국방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미결수용시설 수용자는 Δ성폭력 347명 Δ군무이탈 272명 Δ기타 105명 Δ폭행 59명 등의 순으로 …
민관군 합동위원회는 군부대에서 성추행이 발생할 경우 가해자를 통합전산망에 기록해 관리하는 방안을 도입하라고 국방부에 권고했다. 민관군 합동위는 지난 15일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박은정 공동위원장 주관으로 임시회의를 열고 16개 권고안을 의결했다. 권고안에 따르면 군 내 성희롱·성폭…
서욱 국방장관은 성추행 피해 여군 부사관 사망사건 등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는 야당의 요구를 거부했다. 서 장관은 9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책 질의에서 사퇴를 요구하는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에게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는데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것이 책임지는 것이라고 생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