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일 전날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시사 발언에 대해 “호들갑 떨지 않아도 된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 “대통령을 폄훼한 것은 국민을 폄훼한 것”이라며 거듭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호들갑 떨지 말라는 말은 사실…
국회법 개정을 두고 불거진 당청 갈등에 새누리당 내 친박(박근혜)계와 비박(박근혜)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비박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은 3일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당청 갈등을 키우고 있는 청와대를 질타하고 유승민 원내대표를 엄호했다. 이 의원은 “청와대가 정말 못 참겠…
국회의 시행령 개정 ‘요구’가 법적으로 강제성이 있는지가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일 “개정된 국회법을 통과시킨 여당과 야당이 해당 조항에 강제성이 있다, 없다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어 국민이 혼란스러워한다”며 “강제성 유…
“(국회의장이) 예산 부수법안을 너무 폭넓게 해석해 직권상정하는 건 옳지 않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1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회선진화법의 문제 조항을 지적했다. 예산안과 예산 부수법안을 법정 처리 시한 하루 전(12월 1일)에 자동 부의하도록 한 조항이다. 이 조…
박근혜 대통령이 1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경 대응에 나서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재협상은 없다”고 맞받아쳤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6월 국회 일정이 파행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국회 보이콧’이라는 전면전은 피했다. 자칫 국회 파행의 책임을 …
1일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는 국회법 개정안 협상을 주도한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한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청와대의 ‘위헌 공세’를 업은 친박(친박근혜)계가 총대를 메는 모습이었다.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이 먼저 “당내에서 (위헌 소지가) 문제됐지만,…
결국 박근혜 대통령은 1일 국회법 개정안의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는 ‘강경 카드’를 꺼냈다. 타협보다 정면 돌파를 선언한 것이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강수’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등 자중지란에 빠졌다. ○ 야당의 ‘몽니’에 ‘돌직구’ …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입법부 횡포’ 논란을 빚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자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뜻을 수용한다”는 쪽으로 한발 물러섰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법 개정안을 재논의할 경우 “앞으로 여야 협상은 없다”고 배수진을 쳤다. 당청 간 충돌은 피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