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 개혁 법안 마련을 위한 여야 4+1 공조가 진전되지 못하는 가운데 17일 오후 소수정당 대표들이 깜짝 회동을 갖고 조속한 시일 내에 합의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이날 오후…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법 원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하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반발한 것과 관련해 “코미디가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내표는 17일 열린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신이 발의한 법안 상정에 반대하는 자가당착”이라며 이같이 꼬집었다.…
바른미래당의 안철수계 의원들이 17일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군소정당이 참여하는 ‘4+1’ 협의체를 해체하고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패스트트랙 법안을 여야 간 타협으로 합의 처리할 것을 주장했다.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김삼화·이동섭·신용현·이태규·김수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다른 당의 비례대표 공천을 지극히 제약하는, 지역주의 완화라는 근본 취지에 퇴색하는 석패율제를 재고해줄 것을 거듭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표단-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여야) 4+1이 조속히…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들의 국회 본회의 상정을 시도했지만 자유한국당이 ‘임시회 회기 결정 안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대응하면서 본회의가 무산됐다. 여야 3당 원내교섭단체 대표들은 이날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상정하겠다고 공언했던 13일에도 결국 선거법 개정안에 합의하지 못했다. 당장 내년 총선부터 적용될 선거법을 둘러싸고 각자 당리당략과 ‘밥그릇 사수’에 몰입하다 사분오열만 거듭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날 본회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들의 국회 본회의 상정에 대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합의와 번복, 여기에 ‘4+1’ 협의체의 패스트트랙 법안 수정안을 둘러싼 계속된 줄다리기가 더해져 13일 정치권은 롤러코스터 같은 상황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여야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조국에 이어 문희상까지 좋은 거는 다 자기 자식 물려주겠다고 정치판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는 것 아니냐. 이게 공정 사회냐.” 더불어민주당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상정에 항의하며 사흘째 국회 연좌농성 중인 자유한국당의 한 중진 의원은 문희상 국회의장에 대해 이렇게…
13일 여야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1라운드는 ‘회기 결정의 안건’을 둘러싼 고도의 ‘수 싸움’이 핵심 변수 중 하나였다. 회기 결정과 관련해 국회법 7조는 “국회의 회기는 의결로 정하되 의결로 연장할 수 있다. 국회의 회기는 집회 후 즉시 정해야 한다”고만 규정하고 있…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칭)이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 의원정수 300명을 유지하는 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기본으로 하되, 지역구 대 비례대표 의석 배분을 각각 ‘225대 75’ ‘240대 60’ ‘250대 50’ 등을 적용한 법안을 성안하기로 6…
정치권에 진출한 이른바 386(80년대 학번·1960년대생) 학생운동권 세대보다 더 젊은 인재들이 내년 총선에 유입돼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 사태를 거치며 386세대가 기득권 세력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이제 새로운 세대가 정치권에 뛰어들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4일 “의원 정수 확대를 우려하는 국민 여론을 감안해서 현 의원 정수(300명) 범위 안에서 선거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에서) 우리 당이 의원 정수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거짓 주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사진)가 31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난 두 달 동안 ‘조국 국면’에서 제 평생 처음으로 많은 국민의 질책을 받았다”며 “국민의 애정 어린 비판과 격려를 겸허히 받들겠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여부가 논란이 됐을 때 반대 의견을 …
자유한국당이 30일 국회의원 정수를 300명에서 330명으로 늘리자는 주장에 국민 73.2%가 반대한다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으며 군소 정당의 정수 확대론을 일축하고 나섰다. 한국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원장 김세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회의에서 ‘의원 정수 10%…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30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검찰개혁안 처리를 위해 의원정수 확대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막판에 민주당이 극적으로 입장을 바꿔 의원정수를 확대해 검찰개혁안을 함께 통과시킬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