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은 25일 강원도 삼척항에 입항한 북한 어선의 폐기 문제와 선원 두 명의 북한 송환 문제와 관련, 정부의 사태 은폐·축소 의혹을 제기했다.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 전체회의에서 “선원 네 명 중 두 명의 신문을 간단하게 시간을 채워 2시간 하고…
영국 런던 교외에 ‘리틀 평양’이라 불리는 곳이 있다. 1970년대부터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던 이 지역에 2000년대부터 탈북자 500여명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작은 평양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25일 일본 NHK는 ‘리틀 평양 인 런던’이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통해 유럽 최…
24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당내 ‘북한 선박 입항 은폐조작 진상조사단’ 소속 의원들은 강원 삼척항을 직접 찾아 재차 북한 어선 사건에 대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당시 주민신고를 받고 출동한 삼척 해양경찰 파출소를 찾아 “대한민국의 안보 경계가 뚫…
동해안을 경계하는 육군 8군단의 지휘관과 참모들이 북한 어선의 ‘해상 노크 귀순’ 사흘 뒤인 18일 저녁에 술을 곁들여 회식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육군에 따르면 8군단 영내 복지회관에서 A 군단장(중장)이 주관한 회식에는 영관급 참모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소…
“처음엔 중국 배인 줄 알고 지나쳤다가 ‘북에서 왔다’는 얘길 듣고 깜짝 놀라 즉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15일 오전 북한 어선의 ‘해상 노크 귀순’을 최초로 신고한 김경현 씨(51·회사원)는 24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 주민이 탄 북한 배가 우리 항구에 정박했을 거라…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해상판 노크 귀순’으로 15일 입항한 북한 어선을 대상으로 즉각 실시됐어야 할 검역 작업이 정부 부처 간 정보 교류 미비로 한참 지연된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 어선을 둘러싼 청와대와 군 당국의 축소 은…
북한 어선이 삼척항에 접안해 귀순한 이른바 ‘대기 귀순’ 사건 발생 당일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가 대책회의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당시 회의에서 북한 어선이 삼척항에 자력으로 정박했으며, 현지 주민의 신고로 군경이 사건을 인지했다는 내용의 해경 상황 보고서를 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탈북 국군포로 2명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제기된 지 3년 만인 21일 첫 재판이 열렸다. 국군포로 한재복(84) 노사홍 씨(89)는 “1953년 정전(停戰) 이후 본국에 송환되지 못하고 33개월간 북한의 탄광에서 강제노역에 시달렸다”며 20…
북한 어선의 ‘해상 노크 귀순’에 대한 군의 은폐·축소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15일 강원 삼척시 삼척항에 현장 조사를 나갔던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이 상황 파악을 위해 합동조사팀에 면담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사태 초기부터 합참 검열실과 국가정보원이 주도한 합동조사…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북한 어선의 ‘해상 노크 귀순’ 파문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진실규명을 압박했다. 야3당이 국정조사 추진에 동조하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물꼬가 트이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오지만 한국당은 “국회 정상화와는 별개”라며 선을 그었다. 한국…
청와대가 북한 어선 ‘해상 노크 귀순’ 축소·은폐 파문을 일으킨 군의 17일 첫 발표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번 사태를 둘러싼 의혹이 청와대로 확산되고 있다. 윤도한 대통령국민소통수석은 21일 “군 당국의 17일 첫 브리핑 당시 청와대도 (군의) 발표문을 사전에 …
청와대는 21일 북한 어선의 ‘해상 노크 귀순’ 파문과 관련해 축소·은폐 논란을 일으킨 군의 17일 브리핑에 대해 “(군의) 발표문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윤도한 대통령국민소통수석은 북한 어선 귀순에 대한 17일 군의 첫 브리핑에 대해 “국방부에서 어떤 식으로 브리핑을 …
중국이 북한을 탈출하는 이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유엔 관리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중국 랴오닝 성 선양시에 억류된 탈북자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북한 탈출민에 대한 수색을 강화…
북한 어선 삼척항 정박 경위를 설명하는 국방부의 첫 언론브리핑에 청와대 국가안보실 소속 행정관이 몰래 참관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방부와 청와대 사이에 사전 조율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21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현역 해군 대령으로 청와대에 파견나간 A행정관은 지난…
‘북한 목선 사건’과 관련한 국방부의 합동조사는 경계작전 실패에 따른 문책은 물론, 허위·은폐 보고 의혹을 규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20일 “경계작전 수행 관련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후속조치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오늘부로 국방부 감사관을 단장으로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