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당초 우려와 달리 서울과 평양 간 시차(時差) 문제는 없었다. 앞서 북측은 이번 회담 준비 과정에서 우리보다 30분 늦은 평양시(時)에 따라 모든 업무 개시와 종료를 통보해왔다. 2015년 8월 고위급 접촉 당시에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판문점 연락채널이 복…
중국 베이징 주재 한국 공관에 체류하다가 최근 한국에 송환된 탈북자 2명이 국군포로 손자인 40대 중반 남성과 여성인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은 “남성과 여성은 부부나 가족관계는 아니며 출신지도 다른 인물”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 남성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
북한군 오청성 씨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지 38일 만인 21일 또 다른 북한군이 귀순했다. 정보 당국은 이 병사가 오 씨의 귀순 과정 등을 담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듣고 귀순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귀순 경위를 조사 중이다. 21일 합동참모본부에 따…
북한 귀순병사 오청성 씨(25)가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에서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지기 전 이국종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에게 감사의 자필 메모를 남겼다. 17일 동아일보가 입수한 오 씨의 메모에는 “아주대병원 안의 (이국종) 교수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이 치료를 잘해준 데 대…
“북한은 하나의 무서운 감옥입니다. 김 씨 일가는 이곳에서 대량 학살을 하고 있어요. 탈북자를 강제로 북송하는 것은 살인행위나 마찬가지입니다.” 2007년 4번째 시도 만에 탈북에 성공한 지현아 씨는 1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강제북송 관련 토론회에서 눈물로 이렇게 증언했…
“201억 원이 ‘이국종 예산’이라고요? 피눈물이 납니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외상외과 교수)은 7일 국회 세미나에서 크게 증액된 내년 중증외상 관련 예산이 “엉뚱한 곳에 쓰일 공산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는 북한 귀순병 사건을 계기로 중증외상 예산을 5일 정…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11일 방한해 탈북민들을 만나 북한 인권 실태를 조사한다. 특히 방한 기간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 오청성 씨를 만날지 관심이 쏠린다. 7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와 통일부에 따르면 킨타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하다가 총상을 입은 오청성 씨(25)가 곧 군병원으로 이송돼 귀순 경위 등을 조사받는다. 오 씨가 입원한 아주대병원과 정부 소식통은 5일 “오 씨가 혼자 걸어서 화장실에 가고, 말도 많이 할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조만간 오 씨를 경…
“초코파이를 먹고 싶습니다.” 지난달 24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일반병실로 옮긴 북한 귀순 병사 오청성 씨(25)는 최근 의료진에게 이렇게 말했다. ‘초코파이를 어떻게 아느냐’고 묻자 오 씨는 “개성공단에서 많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00년대 중반 개성…
북한 귀순 병사 오청성 씨(25)가 미음과 물김치를 먹기 시작하는 등 24일 일반병실로 옮긴 뒤 상태가 빠르게 낫고 있다. 26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등에 따르면 오 씨는 현재 묽은 미음(쌀죽)과 물김치 국물을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 씨는 19일 의식을 찾은 뒤 최근까…
북한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귀순 사건 이후 JSA 경비 병력을 모두 교체하고, 지휘관들도 문책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 소식통은 23일 “북한 병사의 귀순을 막지 못한 책임을 물어 북측이 JSA 경비 병력을 모두 바꾸고, 해당 지휘관들을 줄줄이 문책한 징후가 최근 포착됐다”고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귀순 과정에서 피격당한 북한 군인을 직접 구조한 JSA 경비대대 소속 두 육군 중사가 유엔군사령관 표창을 받았다. 10m 뒤에서 이들을 엄호한 한국군 JSA 대대장에게도 같은 표창이 수여됐다.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미 육군 대장·한미연합사령관 겸직)은…
‘자유를 향한 목숨 건 질주’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귀순 북한 병사는 북한군 총참모부 직속 개성경무대 대좌(대령)급 간부의 운전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무대는 우리의 헌병대와 같은 조직이다. 개성경무대와 북한 판문점대표부 사정을 잘 아는, 최근 입국한 한 탈북 소식통…
“대담하며 세심한 (의사) 캐릭터 없이 의학 드라마는 완성되지 않는다. 지난주 북한에서 귀순한 병사의 사연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 오모 씨(25)의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사진…
“탈북 난민은 절대 강제 송환돼선 안 됩니다.”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60)는 22일 서울 중구 UNHCR 한국대표부에서 방한 기자회견을 갖고 “탈북자들이 송환되는 과정에서 인권 침해를 당할까 봐 많이 걱정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북한에서 온 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