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9년 만에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 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살인 테러 정권’으로 규정하고 불량국가로 낙인을 찍은 셈이라고 동아일보 11월 22일자 1면이 전했습니다. 수출 및 해외원조가 금지되면서 북한의 고립은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을 탈출하…
눈은 충혈됐고 파란 수술복에는 핏자국이 선명했다. 환자를 돌보다 짬을 내 식당에 앉은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48)은 “언제 집에 다녀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귀순 중 총상을 입은 북한군 오모 씨의 2차 수술을 마친 다음 날(16일)이었다. 수술에 방해가 되지 않…
귀순 중 총상을 입고 사경을 헤맨 북한 병사가 최근 의식을 회복하면서 이 병사의 막대한 치료비 규모와 이 비용을 누가 내느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1일 소식통들에 따르면 정부는 어느 부처가 비용을 부담할지 논의를 시작했다. 오모 씨는 그동안 주치의인 아주대병원 이국종 외…
귀순 북한 병사 오모 씨(25)를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은 이 병사가 심한 총상을 입고 두 차례나 대수술을 받은 점을 감안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예방 치료를 병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오 씨는 의식을 회복했고 인공호흡기도 떼어내 말을 할 수 있는 상태로 호전됐기 때문에 총…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 군인이 의식을 회복한 뒤 의료진에 자신의 이름과 나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 21일자 A1면 참조 21일 복수의 정부 및 병원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군인은 19일 전후 의식을 회복한 뒤 치료받고 있는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하다가 총상을 입은 채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 북한 병사가 폐렴과 B형 간염, 패혈증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귀순 병사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19일 “환자의 가슴 사진에서 폐렴이 …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총상을 입고 귀순한 북한 병사의 몸에서 기생충 수십 마리가 발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때아닌 ‘구충제 먹기’가 유행하고 있다. 회사원 이모 씨는 “장모님이 북한 병사 뉴스를 보시고 기생충 약을 드셨다”며 “노인분들이 많이 모이는 노인회관 등에서…
귀순한 북한 병사 A 씨가 기생충뿐 아니라 B형 간염, 폐렴까지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북한 내 감염병 실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북한 내 감염병 실태를 감시하기 위한 예산은 한 해 3000만 원 수준에 불과해, 통일 이후 ‘아웃브레이크(감염병 대유행)’ 사태에 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하다가 총상을 입은 채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 북한 병사에게서 기생충 수십 마리가 나온 데 이어 이 병사가 B형 간염, 폐렴, 패혈증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회복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청와대는 16일 공동경비구역(JSA) 교전수칙 논란에 대해 “한국 정부가 JSA 교전수칙을 수정할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북한군 병사 귀순 당시 북한군의 총격에 우리 군이 대응사격을 하지 않은 데 대한 비판과 함께 교전수칙 개정 필요성이 제기되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 청와대 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발생한 북한군 병사 귀순 사건 때 추격조가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한 정황이 드러났다. 또 추격조 가운데 일부가 엎드린 자세로 귀순 병사에게 조준사격을 하는 장면도 JSA 내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우리 측에 넘어온 북한군 병사는 ‘엘리트 부사관(하사관)’으로 추정된다. 복수의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당일 “하전사 복장으로 넘어왔다”는 해당 병사는 일반병이 아닌 부사관일 가능성이 크다. ‘하전사’는 북한에서 부사관과 일반 병사 계급을 …
“대한민국으로 넘어오고자 한 사람인데 가능하면 살리려고 하는 거죠. 다 같은 마음이잖아요.” 14일 오전 9시 반경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앞에서 이국종 교수(아주대 의대)가 말했다. 몸에 여러 군데 총상을 입은 북한 병사 치료를 맡은 지 16시간이 넘지 않은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북한군 귀순 사건의 또 다른 화제는 JSA 경비대대 한국군 대대장인 권영환 중령 이하 경비대대 장병들의 ‘포복 구조’다. 귀순자에 대한 북한군의 총격이 발생한 지 16분 뒤인 오후 3시 31분 우리 군은 폐쇄회로(CC)TV에 녹화된 화면을 돌려보고 각종 감…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벌어진 북한군 귀순 사건은 한 편의 영화를 방불케 하는 초긴장과 급박한 위기의 연속이었다. 북한군은 군사분계선(MDL)을 넘는 귀순 병사를 뒤쫓아 난사에 가까운 총탄 세례를 퍼부었다. 우리 군은 전투기를 JSA 관할부대 상공으로 긴급 전개하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