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대통령 취임 후 미국 다음 방문지로 일본을 선택했던 관행을 깬 점, 한중 정상 모두 정권이 출범하는 해의 첫 만남이라는 점, 특히 두 정상이 오랜 인연을 맺어 왔다는 점 등에서 기대가 컸다. 시기적으로도 지난달 최룡해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의 중국 방문, …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탈북자 북송 문제도 제기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정상회담 뒤 기자들을 만나 “우리 관심사인 탈북자 (북송)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말했다”고 밝혔다. 다만 박 대통령은 중국 측에 북송을 하지 말아 달라고 강하게 주문하기보다…
주철기 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슬로건을 ‘마음과 믿음을 쌓아가는 여정’이라는 의미에서 ‘심신지려(心信之旅)’로 정했다고 밝혔다. 2006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냉각된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것은 ‘파빙지려(破氷之旅·얼음을 …
‘꽃제비’ 출신 전모 씨(20)는 북한 장마당을 전전하며 구걸하거나 떡을 훔치다 2011년 남한으로 넘어왔다. 배고픔은 사라졌지만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전 씨는 “친구를 사귀고 싶어도 양강도 사투리는 말이 너무 빨라 알아듣는 아이가 없었다. 지하철에서 형들과 북한말을 하면 우리를 아…
탈북 청소년 9명의 북송 사태 이후 이른바 ‘라오스 탈북 루트’ 복원을 위해 정부가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을 ‘정부 특사’ 자격으로 라오스에 긴급히 파견했던 사실이 23일 뒤늦게 확인됐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유 전 장관은 탈북 청소년 북송 사태 이후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
라오스에서 강제 북송된 탈북 청소년 9명의 모습이 20일 처음 공개됐다. 지난달 28일 북송된 지 23일 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이들을 “남조선 괴뢰패당의 유인납치 행위로 남조선으로 끌려가다가 공화국의 품으로 돌아온 청소년들”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9명은 고려동포회관에서 열린 좌…
주요 8개국(G8) 정상들이 18일 북한의 핵 포기와 탈북자 문제 해결 등 인권 개선을 요구했다. G8이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와 납치자 문제를 거론한 적은 있지만 탈북자 북송 문제를 직접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G8 정상들은 이날 북아일랜드 에니스킬린에서 정상회담…
북한이 19일 탈북자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의 보도내용을 문제 삼으며 “탈북자들을 물리적으로 없애버릴 조치에 착수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 인민보안부(한국의 경찰청 격)는 이날 특별담화에서 “한 줌도 못되는 인간쓰레기들이 필사적으로 발악한다”며 “박근혜를 비롯한 남조선 괴뢰 당국자들…
주요 8개국(G8) 정상들이 18일(현지 시간) 발표한 공동성명에 강제 북송된 탈북자 문제를 처음 포함시키자 정부 안팎에서 획기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G8 공동성명이 ‘북한으로 송환된 탈북자에 대한 처우(treatment of refugees returned to North K…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2011년 탈북한 뒤 국내에서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려 시도한 혐의(국가보안법상 잠입 및 탈출 등)로 H 씨(24)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H 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서울 전남 목포시 등 전국을 돌며 막노동을 하며 생활했…
외교부가 라오스에서 발생한 탈북 청소년 강제북송 사태로 국민적 질타를 받은 탈북자 보호 이송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외교부는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강제북송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탈북자 전담 인력과 조직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
라오스 탈북자 입국. 라오스 탈북자 20명이 한국에 입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4일 주라오스 한국대사관에서 보호하던 라오스 탈북자 20명을 지난 17일 한국으로 입국시켰다. 새누리당도 김재원 의원을 라오스에 특사로 파견해 탈북자 문제를 인도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해…
라오스에서 본국으로 최근 송환된 탈북 청소년 9명이 평양에서 놀이공원을 다니는 등 정상적으로 생활하는 모습을 북한 당국이 촬영해 조만간 대외체제 선전에 이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한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북한의 신문·방송 등 매체들은 북송 탈북 청소년 9명이…
북한이 지난달 28일 라오스에서 평양으로 북송된 탈북 청소년 등 9명과 관련해 남쪽을 향해 역공세를 펴기 시작했다. 탈북 청소년 문제는 지금까지 유엔 등 국제사회가 북한을 일방적으로 규탄하고 북한은 침묵을 지켜온 것과는 크게 다른 양상이다. 북한은 북송 8일째인 5일 조선적십자회 대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