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을 수동적, 맹목적으로 남한 사회에 적응시킬 것이 아니라 ‘다름’과 ‘다름’이 융합해 거대한 에너지를 만들어내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맞춤형 정착 지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새누리당 조명철 국회의원 당선자는 이날 포럼에서 한국 사회가 2만3000여 명의 탈북자와…
《탈북자 2만3000명 시대, 어떻게 탈북자와 더불어 살 것인가. 올해 4월까지 국내에 들어온 탈북자는 2만3568명이다. 2000년 이후 본격화한 탈북 입국자 수는 2007년 1만 명이던 것이 불과 3년 만인 2010년 두 배인 2만 명으로 늘어났다. 중국 등 제3국에서 입국을 기다…
탈북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 생환한 국군 포로를 위한 요양원 건립 등 탈북자와 국군포로를 돕는 민간사업이 앞으로 활발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주도하는 사단법인 ‘물망초’가 22일 활동을 본격적으로 개시한 것. 박 의원은 2월 중국의 탈북자…
“9세 때부터 4번 탈북해 3번 북송됐어요. 그런 제가 이제 미국으로 유학 가요.” 22일 서울 연세대 캠퍼스에서 만난 박혜진(가명·23·여·정치외교 4년) 씨는 꿈에 그리던 미국 유학을 드디어 가게 된 사실이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날 박 씨는 박선영 자유선진당 국회…
일리애나 로스레티넌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사진)이 23일 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외교위원장 취임 후 처음 방한하는 그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중국의 탈북자 송환 반대 촉구 집회에 참석해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의 중량급 정치인…
북한이탈주민을 30% 이상 고용한 사회적 기업에는 산업용지를 조성원가 이하로 분양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입지 개발 통합지침’을 개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지침에 따르면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산업단지의 경우 매각수익의 50% 범위 내에서 북한이탈주민을 30% 이…
중국 국가안전부(한국의 국가정보원 격)가 조사하고 있는 김영환 씨를 포함한 한국인 4명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15일 주중 한국대사관과 법무법인 율촌 베이징대표처에 따르면 김 씨 등은 형사 구속된 상태로 변호사 접견을 하지 못한 채 최장 7개월 동안 구속 조사가 가능하다. 외교통…
중국 국가안전부(중국의 국가정보원)가 김영환 씨(사진) 등 한국인 4명을 ‘국가안전위해’ 혐의로 랴오닝(遼寧) 성 단둥(丹東)의 국가안전청에서 조사 중이라고 한국 정부에 통보한 것은 올 4월 1일. 중국 정부는 공안당국이 김 씨 등에게 국가안전위해죄 등의 혐의를 두고 있다고 우리 정부…
국내에는 중국 내 탈북자들을 돕다가 김영환 씨와 같은 혐의인 국가안전위해죄로 체포 수감된 적이 있는 인권운동가들이 있다. 탈북자 지원단체 두리하나선교회의 천기원 목사(56)는 2001년 12월 몽골 국경지대에서 체포돼 8개월간 옥살이를 했다. 경비가 소홀한 몽골 국경지대로 탈북자…
중국 내 한국공관에 장기 체류하던 탈북자 11명이 모두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초 국군포로 가족 등 4명이 먼저 입국하고 7명이 대기 중이었다. 14일 외교 소식통은 “최근 주중 공관에 남아있던 탈북자 7명이 한국에 입국하면서 주중 공관에는 현재 탈북자가 없다”고…
국방부가 북한을 이탈한 청소년의 군 입대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병역법에 따르면 한국에 정착한 탈북주민 가정에서 태어난 자녀는 군 입대를 할 수 있지만 탈북 청소년은 병역의무가 면제된다. 13일 군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국방부는 탈북자 가운데 입영 연령…
탈북 및 강제북송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북한인권영화가 올 상반기(1∼6월)에 개봉한다. 북한인권단체 북한자유연합(대표 수잰 숄티)은 1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영화 ‘48m’(감독 민백두·사진)의 제작보고회를 개최하고 1시간 반 분량의 영화를 압축한 5분짜리 영상을 …
북한인권운동가인 수잰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사진)는 1일 “악랄하고 비인간적이며 잔혹한 탈북자 북송을 중국이 중단할 때까지 탈북자를 변호하는 일을 계속해야만 한다”고 호소했다. 숄티 대표는 이날 평화문제연구소가 주최한 ‘북한 주민의식 변화와 인권개선 세미나’에서 “북한의 인권상황은 …
“이곳 옥인교회 앞은 통일이 되는 그 순간까지 남북통일의 성지가 될 것입니다. 이곳은 북한 주민에게 빛을 보내주는 발전소가 될 것입니다.” 30일 오후 2시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서울 종로구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 맞은편 옥인교회 앞에 섰다. 올해 2월 13일부터 78일째 탈북자 …
중국 정부가 최근 중국 내 탈북자 강제북송을 중단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8일 보도했다.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난민기구(UNHCR) 고등판무관은 27일 미국 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중국과 탈북자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