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북한이탈주민(탈북자) 수용시설 하나원 대강당. 무대 위로 올라선 마술사는 콜라 캔 속에 담긴 내용물을 비우고 캔을 찌그러뜨렸다. 마술사가 손을 대니 거짓말처럼 다시 캔이 펴졌고 뚜껑을 열자 콜라가 콸콸 쏟아져 나왔다. 콜라를 담은 컵에 부채질을 …
주중 한국공관에 장기간 체류하던 탈북자들의 한국행이 성사된 것은 2월부터 시작된 ‘탈북자 북송 반대 운동’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 2월 14일 동아일보를 통해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후 처음으로 탈북자 31명이 중국 내에서 체포돼 강제 북송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저도 까맣게 몰랐습니다.” 국군포로 고 백종규 씨의 큰딸 백영숙 씨는 3일 저녁 동생 영옥 씨 가족의 한국 입국 소식을 묻는 동아일보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영숙 씨는 이날 오후에도 국방부에 ‘동생이 언제쯤 입국할 수 있느냐’고 물었지만 “안 돌아왔다. 기다려 달라”는 답만 들었…
중국 내 한국공관에 장기 체류해온 탈북자 4명의 한국행을 계기로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를 놓고 두 달 가까이 계속돼온 한중 간 외교 갈등이 일단 극적인 출구를 찾게 됐다. 이에 따라 중국이 고수해온 탈북자 강제북송 정책도 바뀌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오지만 중국의 근본적 변화를 기대하긴…
중국내 한국공관에서 장기간 체류해온 탈북자 5명이 최근 비밀리에 국내에 들어왔다고 KBS가 단독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군 포로 백종규 씨의 딸 백영옥 씨 가족을 비롯해 중국내 한국 공관에 3년간 체류해 온 탈북자 5명이 지난 1일 비밀리에 국내에 들어왔다.이들은 현재 관계기관…
강제 북송된 탈북자를 종종 공개 처형해온 북한 국가안전보위부가 최근 비공개 처형으로 방식을 바꿨다고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이 2일 중국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보위부는 “북송된 탈북자를 공개 총살하지 말고 잡범이나 주민과 섞이지 않도록 격리하라”는 지시를 내…
《 이웃을 찾아 공연의 감동을 전해온 나눔예술이 교육과 만나 ‘행복자람 나눔예술&나눔교육’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특히 악기 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정 및 아동센터 아이들의 꿈과 자긍심을 키워줄 ‘행복자람교실’은 부모와 지도교사들의 관심 속에 행복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 나눔의…
김형오 전 국회의장(사진)과 자유선진당 박선영, 새누리당 안형환 이은재 의원은 29일 김황식 국무총리를 만나 정부 내 탈북자 전담기구 설치를 요청했다. 안 의원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탈북자 문제는 외교통상부와 통일부, 보건복지부, 국가정보원 등 8개 부처가 관여하고 있어…
“다음 달 발사예정인 북한 로켓의 파편이 사상자(casualties)를 낼 수도 있다.” 피터 라보이 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 대행은 28일 하원 군사위원회 한반도 안보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주장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북한이 남쪽으로 로켓을 발사할 …
중국과 러시아 정상이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중단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2010년 천안함 폭침, 연평도 도발로 형성된 ‘한국-미국-일본 대(對) 북한-중국-러시아’의 이른바 ‘신(新)냉전 구도’가 허물어지고 북한이 고립되는 형국이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북한…
“저는 탈북 대학생입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께서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한남수 씨) “현재 상황을 굉장히 우려하고 있으며, 북한 주민의 자유 확대와 인권 개선은 미 대북 정책의 최우선 순위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 지원을 해 나갈 것입니다.”(오바마 미국 대통…
탈북자의 북송 반대 저지를 위한 ‘생명을 살립시다-Save My Friends’ 콘서트가 2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탈북난민구출네트워크, 탈북난민인권연합 등 60여 단체가 연합한 ‘탈북자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주최한 이번 콘서트는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가…
“국제연합(유엔)에서 난민으로 인정받았는데 1년 가까이 이곳에서 오도 가도...
[앵커멘트] 혹한의 동토 시베리아에서 사실상 감금당한 채 나무를 베는 탈북 노동자들, 오죽하면 영국의 BBC는 짐승같은 삶이라 했고, 미국의 소리 방송은 현대판 노예라고 했겠습니까? 한국행을 원하는 이런 탈북자들이 무려 40명에 가깝습니다. 모스크바 현지에서 윤영탁 기자가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