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해 강정마을에 달려가면서 탈북자 강제 북송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는 종교계 일각의 행태에 대해 비판이 일고 있다. 최근 일부 종교단체는 해군기지와 관련해 잇달아 성명을 발표하고 시위에 참여하는 등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개신교단 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내 탈북자들을 국제법상 보호해야 할 난민으로 규정하고 강제북송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9일(현지 시간)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 내 탈북자들을 국제법상 보호해야 할…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탈북자 문제를 비롯한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보고한다. 미국 로버트 킹 대북인권특사도 유엔인권이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10일 미 국무부가 밝혔다. 이번 유엔인권이사회에서는 탈북자 문제가 공…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공개한 건 중국 공안에 잡혀 표현할 수 없을 공포에 떨고 있는 그들을 위해 내가...
‘지난달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 31명이 북송됐다는 정보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실이 아니라면 이들이 자유의사에 반해 강제 북송되는 일이 없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외교통상부는 9일 중국 내 탈북자들이 끝내 북송됐다는 동아일보의 보도와 관련해 주중 한국대사관을…
탈북자 강제북송에 반대하며 단식하다 쓰러져 입원했던 자유선진당 박선영 국회의원이 유엔인권이사회 참석을 위해 퇴원 다음 날인 10일 스위스로 출국한다. 박 의원은 9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탈북자 북송반대 시위에 참석해 이런 사실을 밝혔다. 박 의원의 제네바행…
민주통합당 김부겸 최고위원(사진)이 9일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 사태와 관련해 “당내에 특위를 구성해 실태조사에 나서는 한편 (중국과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이 문제에 적극 나서지 않는 가운데 개인 소신을 밝히는 의원들이 한둘씩 생겨나…
“동생이 정말 심한 우울증에 걸린 것 같아요. 평소 활발한 성격인데 얼마 전 전화를 걸어와 ‘차라리 그냥 여기서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더군요….” 8일 저녁 서울 송파구 신천동 납북자가족모임대표 사무실에서 만난 탈북자 백영숙 씨는 3년 넘게 중국 베이징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억류 중…
한국행을 기도했던 탈북자에게 공개처형이나 정치범수용소 수감 등의 가혹한 형벌을 내리던 북한이 최근 처형 방식을 ‘조용한 살해’로 바꾸고 있다고 북한 소식통이 9일 전했다. 감방에 가둬놓고 고문과 굶주림으로 서서히 죽게 만드는 방식이다. 세계적으로 공개처형과 정치범수용소 문제가 끊임없이…
[앵커멘트] 중국이 국제 사회의 호소를 끝내 외면했습니다. 정치적 이익만을 좇아 보편적 인권을 무시한 중국의 무자비한 처사로 탈북자와 가족들은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김정안 기잡니다. [리포트] "우울증이 많이 오죠. 우리 동생도 활달한 성격이예요. 근데…
민주통합당 정장선 의원(3선·사진)이 8일 “정치권이 탈북자 문제를 이젠 더 외면해선 안 된다. 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탈북자 강제 북송 문제를 본격 제기했다. 탈북자 북송 문제에 소극적이던 민주당 의원이 본격적으로 문제 제기를 한 것은 처음이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
대학생이 모여 만든 인터넷방송국 ‘리얼코리아’는 서울 종로구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정부가 탈북자 강제북송 행위를 즉각 중단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70여 명은 “중국 정부는 탈북자에게 난민 지위를 부여하고 그들이 희망하는 대로 대한민국행을…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은 8일 “북한 양강도 혜산시의 보육원 아이들 50명이 지난달 29일경 집단 탈북했다”며 “이들이 중국 당국에 체포됐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직후에도 혜산시 보육원에서 30명의 아이들이 …
최근 국내에 입국하는 탈북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올해 1월 국내로 들어온 탈북자 수가 160명(여자 99명, 남자 6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년간의 1월 입국자 수로는 가장 적다. 지난해 입국자가 가장 많았던 6월(309명)과 비교하면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