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미국 의회 산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의 중국 탈북자 강제북송 관련 청문회에서 크리스토퍼 스미스 위원장(공화당 하원의원·뉴저지·사진)은 미 정부가 식량지원을 북송 중단의 지렛대로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미스 위원장은 “최근 발생한 탈북자 30여 명의 강제북송 위기는 미국이 더…
최근 중국에서 암약하고 있는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요원들이 체포한 탈북자들을 북-중 국경의 비밀통로를 통해 곧바로 북송시키고 있다고 대북소식통이 6일 전했다. 중국 당국도 국제사회의 비난에 아랑곳하지 않고 탈북자 체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직 이름도 없는 생후 13일 된 아기까지 차디…
국가인권위원회는 현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인권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현병철 위원장은 회의 일정 중 하나로 19일 열리는 유엔 국가인권기구국제조정위원회(ICC) …
중국 내 탈북자 강제 북송 중지를 촉구하는 국내외의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중국의 ‘외교적 반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정부는 중국이 경제적 보복에 나설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비책 검토에 들어갔다. 정부 당국자는 6일 “최근 중국 내 한국인들에 대한 단속이 심해졌…
“죽을 고비를 넘겨가며 남한에 왔지만 기다린 것은 같은 반 친구들의 멸시와 따돌림, 폭력뿐이었어요.” 인천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어머니(43)와 함께 살고 있는 새터민 김명수(가명·18) 군은 2일 새 학기가 시작된 뒤에도 학교에 가지 않고 있다. 2006년 탈북한 어머니가 식당일을 끝…
[앵커멘트] 오늘 미국 의회가 탈북자 북송 반대를 위한 긴급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탈북자 모녀의 생생한 증언과 탈북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중국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열린 긴급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모녀는 탈북자…
경남시장 군수협의회(회장 박완수 창원시장)는 5일 중국에 감금된 탈북 동포들의 강제 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최근 탈북자 30여 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한으로 강제 송환될 처지에 놓여 있다”며 “중국 정부는 탈북 동포들의 북한 송환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
국회가 탈북자 강제 북송 문제를 국제사회에 호소하기 위해 10일 의원 대표단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인권이사회에 파견한다. 정의화 국회부의장은 5일 탈북자 강제 북송에 반대하며 11일간 단식 농성을 하다 실신해 병원에 입원 중인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사진)을 문병한 자리…
우리 기업들이 북한을 탈출한 새터민들의 국내 정착 지원을 돕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포스코는 새터민 등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010년 11월 설립한 사회적 기업 ‘송도SE’의 새터민 채용 인원을 현재 40명에서 올해 말까지 7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탈북자 북송 반대 집회에 레이싱 모델들이 참가해 피켓을 들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하음 김단아 이연아 김나나 씨.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탈북자들은 더는 외롭지 않았다. 탈북자들을 위한 연예인 모임 ‘크라이 위드 어스(Cry with us)’가 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 위로 콘서트에 참여한 연예인 50명은 “강제송환돼 언제 처형당할지 모르는 탈북자들을 위해 제발 함께 울어 달라”고 호소했다. 연…
[앵커멘트] 중국 공안의 함정 수사에 걸려 탈북자 31명이 체포돼 강제 북송될 위기에 처한 사실이 세상에 알려진 게 오늘로 꼭 3주가 됐습니다. 처음 거대한 중국을 상대로 탈북자 강제 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일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나 다를 바 없었는데 그 사이 적지 않은 변화가 일고…
500여 개의 북한 관련 단체들로 구성된 ‘탈북난민구출네트워크’가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의 뒤를 이을 ‘2기 단식팀’을 구성했다. 2기 단식팀에는 서경석 한국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김길자 대한민국사랑회 회장,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등 3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3일부터 서울 종…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진행되는 탈북자 강제 북송 반대 시위현장을 전격 방문했다. 안 원장은 이곳에서 11일째 단식농성을 벌이는 ‘탈북 여성 1호 박사’인 이애란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장에게 이날 오후 7시 5분경 “찾아…
백두산의 혹한 속에 불을 지펴 발을 녹이다 발이 타버린 13세 탈북 ‘꽃제비’ 정모 군. 끝내 다리를 절단하고도 더욱 암담한 처지에 놓여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중국 당국에 체포될 위험 때문에 병원 치료도 받지 못한 채 기약 없이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북한에서 유랑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