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강제 북송을 강행할 경우 탈북자 처형의 책임자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고 강제북송은 국제 법에 위반되는 조치라는 점을 강조할 것입니다.” 수잰 숄티 북한자유연합 회장(사진)은 29일 채널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은 탈북자 인권 유린의 원인 제공자”라고 힘주어 말했다. 숄티…
“감방 벽에는 탈북자들이 손톱으로 쓴 ‘여기서 죽고 싶지 않다’는 절규가 빼곡합니다. 처음 수용소에 들어와 일주일은 그거 읽는 데 정신이 팔려 북송될 처지라는 것도 잊곤 했습니다.” 네 차례나 탈북과 북송을 거듭하며 중국 옌볜(延邊) 투먼(圖們) 수용소에 1년 3개월 넘게 억류됐던 …
북한이 지난해 김정일 사망 후 10일간의 애도기간에 탈북했다 체포된 주민들을 모두 함경북도 회령의 25호 정치범수용소에 수감했다고 대북소식통이 29일 전했다. 이는 2월 8∼12일 중국에서 체포돼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는 31명의 탈북자와는 별도의 사안이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1…
‘중국이 탈북자 인권 유린의 책임자다’. 다음 달 5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탈북자 북송 긴급 청문회에서는 중국에 대한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증인으로 출석하는 수잔 숄티 미 북한자유연합 회장에게 미리 들어봤습니다. 김정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숄티 회장은 중국이 이번…
서울 종로구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 맞은편에 있는 옥인교회 앞. 인적이 드문 야심한 시간에 중년의 신사가 요즘 들어 매일 조용히 이곳을 찾아온다. 이 남성은 교회 앞에...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 위기와 관련해 미국 의회가 다음 달 5일 긴급 청문회를 연다. 미 의회 산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ongressional-Executive Commission on China)’ 크리스토퍼 스미스 위원장(공화당 하원의원·뉴저지)은 27일 “북한에서 김정은이…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탈북자 문제와 관련해 “북한인 가운데 일부는 반복적으로 수차례 국경을 넘고 있으며 (월경 횟수가) 10차례인 사람도 있다. 그들이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는 건 경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난민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탈북자들이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는 이야기만 들려도 가슴이 덜컹 내려앉아요. 다시 북으로 가면 어떻게 되는지 너무 잘 아니까요. 동포를 살리기 위해 무슨 일이든지 해야지요.” 탈북 여성 박사 1호인 이애란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장(48)의 어머니인 이재관 할머니(75)는 북송 위기에 처…
중국의 탈북자 강제송환 논란을 계기로 지구촌 난민 문제가 국제사회의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2010년 말 기준으로 세계난민기구(UNHCR)가 보호하고 있는 난민은 모두 4370만 명으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난민이 절반을 차지한다. 난민 신청을 한다고 해서 모두 난민으로 인정되는 것…
중국 정부가 탈북자는 경제문제로 국경을 넘은 월경자여서 난민으로 처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조선(북한)인들 가운데 일부는 반복적으로 여러 차례 국경을 넘고 있으며 (월경 횟수가) 10차례에 달하는 사례도 …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 단체 회원들은27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주재 중국 총영사관 앞에서 탈북자 강제 북한 송환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회, 자유대한지키기 국민운동본부, 이북도민회,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등 다양한 한인 단체 회원 40여명은 이날 로스앤…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운동을 하고 있는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2차례에 걸쳐 중국 비자발급을 거부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2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중국 베이징과 선양 등을 방문해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를 논의하려고 지난 13일에 이어 27일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다"고 밝…
중국에서 탈북자를 밀고하는 탈북자의 존재가 확인됐다.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대표는 중국 당국에 탈북자를 밀고하다 붙잡힌 한 탈북자의 진술서를 27일 공개했다. 진술서에는 “만길이와 나쁜 사이라서 (국가)안전국에 일러바쳤음. 사람들을 안 물어먹겠습니다(모략을 꾸며 해치지 않겠습니다)…
중국에서 체포돼 북송 위기에 처해 있는 탈북자들의 한국 내 가족들이 27일 오전 외교통상부를 찾아 ‘한국인 임시여행증명서(TC)’ 발급을 공식 요청했다. 탈북자에 대한 증명서 발급 문제는 탈북자를 체포한 일선 중국 공안들이 한국인임을 증명하는 서류만 있으면 풀어주겠다는 입장을 보이는 …
정부가 다음 달 중순경 채택될 유엔인권이사회(UNHRC)의 북한 인권 결의안에 중국 내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 금지를 촉구하는 내용의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북한 인권 결의안 작성을 주도해 온 유럽연합(EU) 등과 결의안의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