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탈북자 문제를 인도주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22일부터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는 배우 차인표 씨 등이 전날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북송 반대 시위를 하는 사진들과 설명이 올라왔다. 여기에 붙은 댓글은 이틀 동안…
[앵커멘트] 최근 탈북자 문제가 국제사회의 이슈로 떠올랐지만 중국이 이를 무시하고 강제북송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확인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박창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탈북 지식인들의 모임 NK지식인연대. 중국 공안 당국에 확인했다며…
중국 당국이 최근 옌지(延吉)에서 체포한 탈북자 9명을 지난 주말 북송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우리 정부가 최근 중국에서 잇따라 체포된 탈북자 30여명의 강제북송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와 접촉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중국 측이 탈북자 북송을 강행한 것으로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
22일 오후 2시경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출신 60세 이상 할머니 20명으로 구성된 실버 탈북자 합창단 ‘탈북동포회’ 회원들이 가곡 ‘고향의 봄’을 부르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사진)이 최근 유엔인권이사회(UNHRC)에 제출한 북한 인권보고서에서 중국 내 탈북자들의 강제 송환 문제에 대해 “한반도 주변국은 유엔난민협약의 강제 송환 금지 원칙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이 보고서는 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되는 UNH…
“배고파서 탈북한 게 죽을죄는 아니잖아요.”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배우 차인표 씨(45)의 목소리에선 안타까움이 짙게 묻어났다. 차 씨는 22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탈북자들이 북한에 돌아가면 처형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사안은 정치나 외교보다 위에 있는 중대한 인도주의적…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22일 탈북자 문제를 "난민화, 국제화, 정치화하는 데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훙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조선(북한)의 불법적인 월경자는 난민이 아니며 단순히 경제적인 이유로 중국 내로 진입한 사람들"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
배우 차인표 씨(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개그우먼 이성미 씨(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배우 리키 김 씨(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 연예인 10여 명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대안학교인 여명학교 학생들과 함께 중국 당국의 탈북자 강제 북…
민주통합당이 21일 “탈북자 강제 북송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 탈북자들이 중국 공안에 억류돼 북송 위기에 놓였다는 사실이 처음 보도된 14일 이후 줄곧 침묵하다 7일 만에 입을 연 것이다.▶본보 20일자 A6면 탈북자 위기에도… 입다문 민주 김현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류우익 통일부 장관(사진)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11월 중국을 방문할 때 중국 측에 좀 더 전향적으로 탈북자 문제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고, 중국 정부도 수용하는 답을 했었다”고 밝혔다. 주중 대사를 지낸 류 장관은 당시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과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배우 차인표 씨를 비롯한 연예인들과 탈북 청소년들이 21일 중국 내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을 막기 위한 움직임에 동참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선 중국 공안에 체포된 탈북자들의 북송을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차 씨는 호소문을 통해 “중국이 탈북자들을 북송시킨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21일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에 항의하기 위해 시내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은 지금 이 순간에도 탈북자들을 색출해 체포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중국을 근본적으로 변화시…
[앵커멘트] 중국 정부가 한국의 민간단체들이 북한 주민들의 탈북을 부추기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이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규형 주중 한국 대사가 어제 기자들과 만나 밝힌 내용인데요.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정안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