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탈북자나 이산가족이 북한의 가족에게 일정 금액 이상의 돈을 보내려면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럴 경우 지금까지 탈북자들이 북측 가족에게 해오던 생계비나 의료비 송금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 논란이 예상된다. 통일부는 23일 남북교류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런 내용이 담긴…
"22명의 목숨값이 3천500만원밖에 안된답니다. 한국 정부가 이렇게 저질이에요." 18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탈북자 이광수(42)씨는 거친 목소리로 그동안 쌓인 울분을 토해냈다. 그는 남한 정부가 자신의 신상 정보를 유출해 북한에 있는 친·인척 22명이 실종됐다며…
(구가인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2일 동아 뉴스스테이션입니다.탈북자를 다룬 영화 '무산일기'가 여러 해외영화제에서 수상하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 영화계에서는 탈북을 다룬 영화들이 많이 늘고 있는데요. 제가 직접 취재했습니다.***북에서 온 주인공은 전단지를 붙이…
북한이 사회 기강을 잡기 위해 대대적인 탈북자 단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1일 북한 통신원의 말을 인용해 “북한 전역에서 탈북자 가족을 반정부 소요세력으로 분류해 추방하는 피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며 “양강도 혜산시에서 보위부원들이 불쑥 찾아와 이삿짐을 …
최근 북한에서는 신부유층인 ‘돈주’들이 부실한 국영기업소의 이름을 빌려 국가를 대신해 사업을 벌이고, 국가 소유인 주택까지 공공연하게 매매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최근 탈북자들의 탈북 동기는 10년 전 ‘생존 도모형’과 달리 가족과 개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불법 이민자형’…
최근 북한이 국경 일대에 거주하는 탈북자 가족을 통제구역으로 강제 이주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정치범수용소와는 별개로 북한에 ‘탈북자 가족수용소’라는 또 다른 형태의 인권 불모지가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대북소식통은 8일 “함경북도 회령시에서 추방 대상으로 분류된 탈…
북한이 지난달 초 서해로 남하했던 북한 주민 31명 중 귀순한 4명의 송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다음 달 6일 열자고 제안했으나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통일부는 30일 “북한 조선적십자회가 오늘 대한적십자사 앞으로 보낸 전통문에서 귀순자 4명의 대면 확인과 송환…
서해에서 표류하다 남하한 북한 주민 27명이 50일 만인 27일 북한으로 돌아간다. 통일부는 25일 “대한적십자사가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27일 오후 1시경 주민 27명과 선박을 해상으로 돌려보내겠다고 북측에 통보했고 북측도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인천의 한 군부대에 머물고…
탈북자 6명과 함께 중국에서 배를 타고 넘어온 중국 동포 3명은 정부 조사 초기에 탈북자 행세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합동심문조는 “자신들이 북한에서 탈출한 남매라고 주장한 이모 씨(42)와 여성 이모 씨(38), 그리고 여성의 딸(6) 등 3명이 처음에는 탈북자라고 주장했으나…
새터민 사회적 기업 1호인 열매나눔재단의 메자닌아이팩(대표이사 박상덕)이 설립 3년 만에 매출액 3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뤄내며 한국 내 새터민 정착의 대표적 성공모델로 우뚝 섰다. 올해는 매출액 45억 원을 예상하고 있어 그 급격한 성장세가 놀라움을 자아낸다. 메자닌아이팩은 …
두 가족으로 이뤄진 탈북자 6명(남자 3, 여자 3명)과 중국동포 3명(남자 1, 여자 2명)이 24일 오후 중국에서 배를 타고 서해를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이들은 한국 선교단체의 도움을 받아 치밀한 준비를 거쳐 ‘기획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5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한이 대대적인 ‘주민거주 정리’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 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북한 당국이 최근 양강도 각 시군의 주민 가운데 남한에 연고자가 있는 주민이나 탈북자 또는 행방불명자의 가족을 오지로 추방하라는 지령을 내렸다고 21일 전했다. 이에 따라 보안 업무를 담당…
북한의 대한항공(KAL)기 납치사건 피해 가족인 황인철 씨(44)가 아버지 황원 씨(74)의 송환을 촉구하는 편지를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전달해 달라고 10일 통일부에 요청했다. 황 씨는 북측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장과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북한의…
청와대는 지난달 5일 표류해 월남한 북한 주민 31명 중 귀순 의사를 밝힌 4명의 자유의사 확인 문제에 대해 “북한 당국자들이 남쪽에 와서 직접 확인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9일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요구대로) 4명을 판문점으로 데려가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