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9일 귀순의사를 밝힌 주민 4명의 가족이 이들의 송환을 촉구하는 동영상을 내보냈다. 가족을 동원해 인도주의를 부각하며 31명 전원의 송환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대남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오후 귀순 의사를 밝힌 박모(여.22)씨 등 4명이 남한에…
남북한이 8일에도 북한 귀순자 4명의 자유의사 확인 방법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였다. 남측은 이날 4명의 자유의사 확인 방법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으나 북측은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로 귀순자 4명을 데려올 것을 거듭 주장했다. 이에 따라 동상이몽 속에 남북이 각각 9일 오전 10시…
북한이 7일 남북 적십자회담 실무접촉을 제의하며 귀순자 4명의 가족 대질을 제안하자 정부 당국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 당국자는 “북한은 과거 표류 주민들의 귀순 사건에 거세게 반발할 때도 이런 요구까지는 하지 않았다”며 “어떻게든 이 문제를 물고 늘어지겠다는 생각이 …
정부는 7일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 연락관 접촉을 통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하한 북한 주민 27명의 송환 계획을 북측에 다시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이 4일 남하 주민 31명 전원 송환을 요구하면서 27명의 송환을 거부한 데 이어 5일에도 전원 송환 요구를 …
정부는 지난달 5일 목선을 타고 서해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5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하한 북한 주민 31명이 이번 주 북한으로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 ▶본보 7일자 A1면 참조 정부 고위 관계자는 27일 “북한 주민 31명에 대한 합동신문이 거의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안다”며 “귀순 의사를 밝힌 사람이 없어 합동신문이 끝나는 대…
북한 양강도 혜산시에 이집트 민주화 소식 알리는 대량의 전단이 뿌려졌다고 대북매체 열린북한통신이 25일 전했다. 이 전단은 북한내부 조직과 중국교포들과 협력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다. 통신은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24일 새벽 혜산시 연풍동과 십정동 지역에 이집트 민주화 시…
국회 대정부질문이 있던 24일. 국회 본청 3층의 본회의장 방청석에서 짙은 갈색의 커다란 선글라스를 낀 한 노신사가 본회의장(2층)을 뚫어지게 내려다봤다. 오전 10시부터 50분간 꼿꼿하게 상체를 바로세우고 앉은 채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의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 대정부질문 첫 번…
국회가 하루 빨리 북한인권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북한민주화위원회와 자유북한방송 등 25개 탈북자단체는 21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임시국회에서 북한인권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북한인권법이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동안 240…
중국에서 탈북자를 도왔던 중국동포에 대해 법원이 ‘귀국하면 중국 정부로부터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다’며 난민으로 인정했다. 탈북자 지원 중국동포에 대한 난민 인정 판결은 처음 나온 것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판사 하종대)는 중국동포 김모 씨(44)가 법무부를 상대로 낸 난민인정…
이달 5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하한 북한 주민 31명의 송환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들은 사건 발생 12일째인 16일에도 이들을 상대로 합동신문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 외에 구체적인 송환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당초 북한 주민 모두가 북한으로의 귀환…
15일 북한 주민 1명이 강원 철원군 비무장지대(DMZ)를 통해 귀순했다. 관계 당국과 지역 주민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 북한 주민 김모 씨(21)가 철원군 김화읍 유곡리 남방한계선 부근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우리 군 장병에게 발견됐으며 즉시 귀순 의사를 밝혔다. 김 씨는 군에 입…
"7년 전에 세상 떠난 마누라도 내가 북한에 넘어갔다 온 사실을 몰랐는데…"얼마 전 언론보도를 통해 1960년대 북파 작전으로 35명을 사살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된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은 한사코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이미 오래 전에 기밀유지가 해제된 내용이기는 하지만, 무덤까지…
지난해 말 북한의 공관장급 외교관과 외화벌이 총책임자가 한국으로 망명해 국내에 체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 정보소식통은 9일 “북한의 동북아시아 지역 공관장급 외교관과 유럽 지역 외화벌이 총책임자가 지난해 말 망명했으며 현재 우리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