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대북인권특사는 “탈북자들이 북송됐을 것이라는 보도를 접하고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미국)는 탈북자들이 유엔난민기구(UNHCR)에 접근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에) 계속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 후 처음으로 10일 내한한 킹 특사는 11일 서울 외교…
부산시는 북한이탈주민 정착을 도와줄 ‘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 담당 기관(단체)을 14일까지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1년 이상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업을 한 경험과 실적이 있고 경력 직원 및 상시 10명 이상 자원봉사자가 확보돼야 한다. 재정이 건전하고 재원 확보 능력은 물론이고 15…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가 북한에 강제 송환되기 전 중국의 한 변방 수용소에 수감된 탈북자 2명의 모습이라며 동아일보에 공개한 사진 속의 최영애 씨(24)와 윤은실 씨(24)는 2008년 12월 12일 북송돼 북한 청진의 직결소에서 3개월간 조사를 받은 뒤 행방불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들입니다. 지옥 같은 북한에 강제 송환되기 전 두려움에 떨며 찍었을 사진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중국 당국이 북한에 넘겨주기 위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자 사진을 입수해 동아일보에 처음 공개한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사진)는 “우리 정부가 …
북한을 탈출해 중국 내 일본 공관에서 보호받고 있는 탈북자 수가 1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산케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4월부터 탈북자의 출국 허가를 전면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신문은 외교 소식통과 탈북지원단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탈북자 …
중국 내 탈북자가 국제 난민(難民·refugee)과 유사한 위기상황에 놓여 있다는 점을 중국 정부에 제기해 탈북자의 강제 북한 송환을 막아야 한다는 내용의 비공개 정책연구 용역보고서를 통일부가 이달 초 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신화 고려대 교수(국제정치학)는 통일부의 용역을 받아 ‘탈…
북한 선원 7명이 21일 배를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하했으나 귀순이 아닌 단순 표류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23일 이들을 북한으로 보낼 예정이다. 북한 선원 7명은 21일 오후 2시경 전마선(소형 고기잡이 배)을 타고 덕적도 서방 16마일(약 25.8km) 해상까…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사진)은 10일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 머무르던 국군포로와 가족들이 국내 단체의 신고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으며 이 중 국군포로 가족 1명은 끝내 북송됐다는 동아일보 보도(10일자 A1·4면)에 대해 “이런 사실을 정부가 알고 있으면서도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은폐 …
본보 실상 보도후 종합대책 수립경찰도 취업상담-알선 적극 추진동아일보의 심층기획 시리즈 ‘탈북 468명 집단입국, 그 후 5년’ 보도(본보 10월 26∼30일자)와 관련해 경찰이 ‘하반기 북한이탈주민 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탈북자 지원에 적극 나섰다. 통일부도 지방 소도시 탈북…
체포된 뒤 뇌물로 빼내려… “탈북자 처리 정부대책 필요”지난해 탈북해 중국에 머무르던 국군포로 가족이 한국 내 국군포로 관련 단체의 신고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으며 이 중 한 명은 북한에 송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는 별도로 두 달 넘게 중국에 억류 중인 국군포로 J 씨도 탈북을 주…
통일부가 내년에 탈북자 정착지원 시스템을 대폭 개편해 탈북자의 심리적 안정과 진로설계를 돕는 전문 심리상담사 100명을 전국에 처음 배치한다. 또 현재 전국 6곳에 불과한 하나센터를 30곳으로 대폭 확대한다. 정부 당국자는 9일 “지금까지 탈북자가 정착교육 시설인 하나원에서 나온 이…
국내단체가 중국내 브로커 신고 ‘복마전 송환 시장’ 《지난해 탈북한 국군포로 G씨의 손녀와 이 손녀의 이종사촌 C 씨가 한국 내 국군포로 관련 단체의 신고로 중국 공안에 체포된 사건은 각종 브로커가 난무하는‘탈북 중개 시장’의 문제점을 그대로 보여준다. 박선영 의원실 관계자도 “국…
서울의 외국계 부동산컨설팅회사에 근무하는 마크 빈크 씨(31)는 3일 오후 부랴부랴 업무를 정리한 뒤 서둘러 시청역 인근의 카페로 향했다. 누군가가 빈크 씨를 반갑게 맞는다. ‘존’이라는 한국인이다. 그는 영어로 안부를 물은 뒤 곧장 한국말이 섞인 서툰 영어로 질문을 쏟아냈다. “‘…
(신광영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6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한국에 온 탈북자들. 하지만 편견과 차별 때문에 한국 사회에 적응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영어도 그런 장벽 중 하납니다.(구가인 앵커)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이 자발적으로 탈북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