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일본 3국은 27일 도쿄(東京)에서 외교차관 협의를 갖고 독자 제재를 포함해 대북 압박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3국은 또 북한의 5차 핵실험을 응징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가 나올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이…
국방부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을 위한 논의를 재개한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날 “어느 때보다 심각해진 북핵 및 미사일 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일본과 직접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2년 6…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회원국들이 자국 내에 있는 북한 은행 지점들을 폐쇄하고 북한 은행과의 외환 거래를 종료하기로 결의했다. 최근 북한의 5차 핵실험 등 잇단 도발에 대응해 북한에 대한 금융 제재 수위를 한층 더 강화한 것이다. 24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
북한 핵실험에 대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24일 북한을 방문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북)-중 국경공동위원회 제3차 회의에 참가할 류전민 외교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
북한 핵미사일에 대비한 우리 군의 킬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에 이어 지금은 ‘대량응징보복(KMPR)’을 포함한 ‘3축’작전 개념까지 공개되었다. 작전계획 5015에 따라 한미 연합군이 선제타격 훈련을 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국민들은 불안하다. 한국과 미국 간 선제타격을 바라보는 …
상호확증파괴(MAD·Mutual Assured Destruction)는 오늘날 핵보유국들의 핵전략 근간이다. 핵보유국들 가운데 어느 한 나라가 상대방에 선제 핵공격을 할 경우, 그 결과에 관계없이 결국엔 모두 공멸한다는 이론이다. 북한이 핵무기를 믿고 오판한다면 제3차 세계대전의 …
“중국이 세계 경제 질서를 다시 쓰도록 놔 둬서는 안 된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올해 5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임기 내 의회 비준을 촉구하며 워싱턴포스트(WP)에 쓴 기고문의 이 문구는 주요 2개국(G2)인 미중 관계의 현주소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세계의 강국으…
국제사회는 북한의 끈질긴 핵개발 야욕을 유엔 차원의 대북 제재로 맞서고 있다. 하지만 이런 압박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핵전력화가 계속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불균형이 지속되면 북한의 핵전력을 통제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방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북한과의 대화 등 다른 방법…
북한이 21일부터 이틀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진 미국과의 회동에서 자신들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평화협정을 논의하자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성렬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 등 북한 당국자들과 만난 리언 시걸 미 사회과학연구위원회 동북아안보협력 프로젝트 …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의 군사적 위협 앞에서 우리와 처지가 비슷한 인접국 일본과 협력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일본은 이미 유엔 등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추며 대북제재를 강화하고 자국 방어에 힘을 쏟고 있다.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을 강화하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
시진핑(習近평) 중국 국가주석은 자신이 집권한 직후인 2013년 2월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감행하고 친중파인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처형하자 지금까지 김정은을 만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시 주석은 북한 핵개발 저지에 대한 분명한 의지 역시 보여주지 않고 있다. 미국과 한국을 …
5차 핵실험 이후에도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 내자는 국제사회의 전략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전례 없이 강경한 대북제재와 압박 조치를 잇달아 내놓은 가운데 한미일 3국이 미온적인 중국을 어떻게 설득하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 하지…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대남 핵공격 위협이 현실화되면서 미국의 대한(對韓) 확장 억제(Extended Deterrence)의 실효적 강화 문제는 최대 안보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북한의 ‘핵 폭주’를 저지하고, 한국 국민의 안보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미국이 보다 강도 높은 대북 전…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미국은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에 대한 제재,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까지 검토하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 책임론’을 내세우며 국제사회의 기대를 외면하고 있다. 미국의 대북한 적대 정책과 평화협정 체결 거부 등이 북한을 핵개발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