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 중국이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예전보다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PBS방송 ‘찰리로즈 쇼’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협박성 발언을 예전보다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북한의 핵무장 발상도 …
7월 초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이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한국의 박근혜 정부, 미국의 버락 오바마 2기 행정부,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내각 출범 이후 대북정책 공조와 조율을 위한 3국 외교장관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 관계자는 16일 “다음…
북한은 북-미 고위급회담 제의를 국방위원회 대변인의 담화로 발표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대미 협상 창구였던 외무성 대신 국방위가 전면에 나선 점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주목했다. 북한은 4월 16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비핵화에 대한 의미 있는 조치’를 강조한 미국을 비난했다.…
북한의 대화 제의에 대해 미국 측 전문가와 언론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을 지낸 데이비드 스트라우브 스탠퍼드대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APARC) 부소장은 “북한이 일본과 중국, 한국에 이어 미국을 찔러보는 수순으로 보인다”며 “핵을 가지면 걱정…
청와대는 16일 북한의 북-미 고위급회담 제의와 관련해 “미국이 대응할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정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북한이 미국 정부에 대화를 제의한 것을 우리 정부가 뭐라고 (먼저) 얘기하겠느냐”며 말을 아꼈다. 미국이 이날 밤 북한의 제의에 대해 “비…
북한 최룡해 특사가 지난달 중국 시진핑(習近平) 주석에게 직접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달 말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이 내놓을 대북 메시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북한이 특사를 통해 중국 최고지도자에게 대놓고 핵보유국 지위를 요구하는 등 전례…
북한이 14일 “핵억제력은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며 핵개발을 다시 주장하기 시작했다. 13일 남북회담 무산의 책임을 한국 정부에 돌리는 비난 담화를 내놓은 데 이어 본격적인 대결국면 조성에 나선 것인지 주목된다. 북한은 남북 당국 간 대화를 제안한 6일 이후 핵개발에 대한 언급…
《 “북한의 핵무장은 한반도 정전체제의 성격과 틀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유사시 북한의 핵사용을 저지할 확고한 핵 억지력을 갖춰야 한반도 평화와 신뢰 프로세스가 순조롭게 이행될 수 있다.”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정전체제의 핵심 화두는 역시 북한 핵문제였다. 한국전략문제연구소(소…
이번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 한국과 미국, 중국 전문가들은 12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막판 남북 간 이견으로 일단 무산된 남북당국회담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전격적인 대화 제의가 ‘사면초가(四面楚歌)’에 처한 북의 대외적 상황을 잘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지…
정부가 12, 13일 남북 당국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언급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그 수위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10일 “북한과 어떤 대화를 하더라도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모든 문제가 핵으로 연결된다”며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는 이야기인 만큼 어떤 식으로든 …
미중 정상회담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북한 비핵화와 핵보유국 불용이라는 원칙을 천명함에 따라 향후 한반도 정세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당초 예상했던 대로 두 정상의 핵심 의제는 북한 핵이었다. 두 정상은 7일 2시간에 걸쳐 진행된 만찬에서 대부분의 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북한은 핵무기 개발을 포기해야 하며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7, 8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랜초미라지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토…
미국 백악관은 7, 8일 미국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 문제가 핵심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4일(현지 시간) 밝혔다. 익명의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날 언론과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관심사 중에 북한…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는 3일(현지 시간) 북한이 이르면 1, 2개월 뒤에 영변 핵시설을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지난달 22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잠정 결론을…